대형마트 식품 소비 줄고 모바일 비중은 대폭 늘어
대형마트 식품 소비 줄고 모바일 비중은 대폭 늘어
  • 승인 2018.12.0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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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소비행태조사
대형마트 1년새 0.8%p 줄어
재래시장은 14%… 7%p ↓
우리나라 소비자가 식품을 구입하는 장소로 대형 할인점의 비중이 소폭 감소했지만, 전통시장은 훨씬 더 큰 폭으로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2018 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발표대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식품소비행태조사는 가구 내 식품 주 구매자, 성인, 청소년 가구원을 대상으로 2013년부터 매년 이뤄지고 있다.

조사 결과 우리나라에서 식품을 주로 사는 장소로는 대형 할인점이 35.6%로 여전히 비중이 가장 컸다. 대형 할인점 비중은 2015년 31.5%, 2016년 33.7%, 지난해 36.4% 등으로 계속 증가하다 올해 0.8%포인트 내려갔다.

동네 중소형 슈퍼마켓에서 식품을 산다는 가구도 32.2%로 비교적 높았다.

특히 대기업이 운영하는 중소형 슈퍼마켓의 비중은 올해 16.5%로 조사돼 지난해 11.0%보다 5.5%포인트나 올라갔다.

반면, 재래시장에서 식품을 산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매년 가파르게 내려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래시장 이용자는 2015년 29.2%에서 2016년 24.8%, 지난해 21.2%, 올해 14.1%로 각각 집계됐다. 올해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7.1%포인트나 하락한 것이다.

연구원은 “중소형 슈퍼마켓에서 식품을 사는 비중은 늘어났고, 재래시장의 비중 감소가 두드러졌다”며 “지난해에는 소비자가 ‘맛’과 ‘소포장’을 선호했다면, 올해 소비자들은 가격에 조금 더 민감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터넷으로 식품을 구입하는 가구의 비중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는 36.8%가 온라인으로 식품을 산다고 답했고, 이 가운데 67.6%는 모바일로 사들였다”고 분석했다.

환경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친환경·기능성 식품을 사는 가구의 비중이 늘어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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