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연내 답방 미지수
김정은 연내 답방 미지수
  • 최대억
  • 승인 2018.12.0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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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김정은 답방, 진척 상황 없어...기다리는 중”
최근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9일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지금까지 진척된 상황이 없고 발표할 것도 없다. 별다른 징후가 없다”고 설명했고, 북한의 선발대가 서울을 찾았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우리 정부의 연내 답방 제안에도 별다른 진척이 없는 셈인데, 청와대는 여전히 김 위원장이 연내에 서울을 찾을 것이라는 전제 아래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나 “지금까지 북한으로부터 연락 온 게 없다”고 재확인한 뒤 “북측에 충분한 메시지는 간 상황이고 그들도 답방한다면 여러 고려할 사항이 많기에 우리도 노심초사하지 않고 담담히 기다리는 것”이라며 “우리가 준비할 수 있는 부분은 하겠지만 시점이 언제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못 박고 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의 연내 또는 내년 초 답방 가능성을 여전히 모두 열어놨다.

반면 일부에서는 진전 없이 시간이 더 흐를 경우 김 위원장이 연내가 아닌 내년 초에 답방할 가능성도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그동안 청와대 내에서는 김 위원장이 연내 답방을 결심할 경우, 휴일인 이날까지는 북한이 한국 정부에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이는 연말에는 김 위원장의 내년 신년사 준비나 김 위원장의 조모인 김정숙의 생일(24일) 등 북한 내부 일정을 고려할 때, 답방 시기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기일인 17일에서 24일 사이가 유력하다는 예측이 전제돼 있다.

한국 정부의 경호 등 실무준비를 위해 열흘은 필요하다는 점에서, 북한이 연내 답방을 결심할 경우 통보 시기를 더 미루지는 않으리라는 의견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현재까지 북측에서 연락이 없자 자연스레 내년 초 답방 가능성이 거론되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연내 답방 성사에 무게를 싣는 관측도 많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북측의 통보시점에 대한 마지노선이 있느냐’는 물음에 “그런 건 없다”고 밝혔다.

연내 답방이 유력하다고 예측하는 쪽에서는 ‘13일 답방설’, ‘18~20일 답방설’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미리 세부 일정을 다 맞춰두고 답방 전날이나 2~3일전에 ‘깜짝발표’를 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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