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K 김동엽 영입
삼성, SK 김동엽 영입
  • 이상환
  • 승인 2018.12.0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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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동엽
김동엽


삼성 라이온즈가 3각 트레이드를 통해 외야수 김동엽(28)을 영입했다.

삼성은 지난 7일 포수 이지영을 넥센에 내주는 대신 SK 외야수 김동엽을 트레이드 했다. SK는 넥센 외야수 고종욱을 다시 이지영을 내주고 받았다. 이번 트레이드는 3팀이 취약 포지션을 보강하기 위한 트레이드로 보인다.

삼성은 올해 27홈런을 쏘아 올린 김동엽의 영입으로 우타 거포에 부재를 해소하게 됐다.

삼성 관계자는 “김동엽은 다음 시즌에 주로 지명타자로 뛸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이번 트레이드는 이지영에게 길을 터 주려는 의도도 있다. 이지영은 다른 팀에서 충분히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포수”라고 설명했다.

김동엽은 2009년 미국 시카고 컵스에 입단한 뒤 국내에 복귀해 2016년 2차 신인 드래프트 9라운드 전체 86순위로 SK 유니폼을 입었다. 김동엽은 3시즌 동안 306경기에 나서 타율 0.275, 55홈런 169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타율은 0.252에 홈런은 27개를 쏘아 올려 2017시즌(22홈런)보다 많았다.

김동엽은 “삼성에서는 열심히 하기보다는 무엇보다 잘 해야 할 것 같다. 삼성 관계자께서도 잘 해보자고 말씀해주셨다. 다음 주에 대구에 내려갈 것 같다”고 말했다.

SK는 김동엽을 내주는 대신 빠른 외야수를 보강했다. 고종욱은 개인 통산 타율 0.306, 91도루를 기록했다.

넥센으로 둥지를 옮긴 이지영을 주전 포수로 뛸 것으로 보인다. 넥센은 박동원이 형사사건에 휘말려 사건에 얽혀 재판 중에 있는데다 김재현이 입대를 앞두고 있어 포수 보강이 절실했다. 이지영은 삼성이 강민호를 영입하기 전까지 주전 포수로 뛰다 지난시즌부터는 백업멤버로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았다. 고형욱 넥센 단장은 “김재현의 입대로 포수 보강이 필요했다. 이지영이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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