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이하 K-water) 낙동강권역부문은 지난 6일 낙동강 지역소통 및 물환경보존을 위해 출범한 물환경협의체 낙동강사람들이 워크숍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선 물환경분야에 대한 상하류 지역주민간 소통확대를 위해 실시한 활동내용을 공유하고 내년도 운영방향과 사업계획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낙동강 상류부터 하류까지 각 지역의 물환경 관심사항에 대한 공유의 시간을 통해 서로간 이해를 높이는 기회를 가졌다.
낙동강사람들은 K-water에서 지난해부터 낙동강 유역의 물환경 보존을 위해 상류부터 하류 각 지역에서 핵심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학계, 시민사회단체, 언론사 및 정부 담당자들로 구성한 물환경협의체다. 지역의 물환경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찾아 실행할 수 있는 지역참여형 거버넌스(상설협의체)를 건설하고자 지난 4월 출범했다.
낙동강사람들은 상하류 지역주민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역간 물환경 현안지역을 교차답사하는 등 소통활동에 중점을 두고 활동해 왔다.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민관 공동조사를 시범적으로 시행해 표준안을 제시하고 낙동강 물환경보존을 위한 실질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상설거버넌스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주기재 낙동강사람들 대표는 “최근 낙동강 상하류 물문제가 심화됐다”면서 “올해 출범한 ‘낙동강사람들’을 통해 지역사회간 소통활동을 확대하고 정부와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는 활력있는 협의체로 만들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곽수동 K-water 낙동강권역이사는 “물관리일원화 이후 물관리공공기관으로서 주민 접점에서 물환경 니즈를 공론화하고 대안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