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현안사업 국비반영 다행스럽다
대구 현안사업 국비반영 다행스럽다
  • 승인 2018.12.0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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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2019년 국비예산 확보에서 당초의 우려를 씻고 평년작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대구시는 7일 국회에서 의결된 2019년도 정부예산에서 당초 정부안보다 1천817억원이 증액된 3조719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8년도 국비확보액 3조43억원보다 676억원 증가한 것으로, 대형SOC사업이 없는 상황에서 대구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신규사업 55건, 1812억원이 반영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구시는 10년 연속 3조 원대 국비확보의 대기록을 세웠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첫째, 미래성장동력으로 불리는 친환경첨단산업과 R&D 분야에서 많은 국비를 확보해 4차산업혁명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계기를 마련한 점이다. 유체성능시험센터 건립, 물산업클러스터 실험실 기자재구입비가 신규로 반영돼 대구 물산업클러스터가 국제적인 물산업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향후 먹거리 사업 추진이 가능해진 점은 고무적이다.

아울러 미래형 자동차 전용관 조성, 첨단 운전자지원 시스템(ADAS) 플랫폼 구축사업, 스마트 클린변속시스템 핵심부품 기술개발 등이 반영돼 미래형자동차 선도도시로의 입지를 다지게 됐다. IoT가전 스마트홈 실증사업 등이 반영되어 스마트시티로 도약하는 대구의 위상을 드높였다.

둘째, 남부권 경제공동체의 대동맥이 될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건설의 사전타당성 용역비가 반영됐는가 하면, 대구·경북 경제공동체의 기반이 되는 다사~왜관 광역도로 건설,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 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사업, 대구순환고속도로 건설 등 광역교통망 구축사업이 모두 반영되어 차질 없는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도심 노후산단(제3,서대구) 재생사업비가 반영돼 산단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 것이나, 옛 경북도청 부지에 문화·행정·경제 복합공간 조성비가 반영된 점은 대구의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예산수립 과정에서 걱정이 많았던 지역 현안사업들이 다시 살아난 것은 행정·경제부시장을 투톱으로 하는 국비확보TF를 4월부터 조기 가동한 한편, 다양한 협력네트워크를 활용한 맞춤형 전략이 주효한 때문이다. 특히 여야 지역 국회의원들이 막판에 한뜻으로 노력한 공이 컸다. 이처럼 힘겹게 확보한 국가예산이다. 시와 각 구군은 예산을 올바르게 사용해 지역민의 편의와 복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게 노력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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