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극장 유일 신진성악가 전문 트레이닝센터인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Opernstudio)’ 교육생 선발 오디션에서 중국 상해대학을 졸업한 외국인 지원자를 포함해 총 12명(선발반 3명, 예비반 9명)이 선발됐다.
올해 오펀스튜디오에는 대구 뿐 아니라 해외와 타지역에서 총 32명의 지원자가 경합을 벌였다. ‘2019 오펀스튜디오’에는 이번 오디션 결과 선발된 12명과 함께 중간평가를 통해 차년도 교육생 자격을 유지한 기존 오펀스튜디오 교육생 12명까지 총 24명이 교육생으로 참여하게 된다.
2년째인 진행된 ‘오펀스튜디오’는 해를 더할수록 대한민국 유일 전문 성악가 양성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특히 올해 수도권과 해외 유학중인 학생, 외국인 유학생 등 대구지역 외 지원자들이 대거 응시해 오펀스튜디오의 위상을 확인했다.
이러한 현상은 지난 1년간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에서 이룩한 성과와도 깊은 관계가 있다.
올 한 해 동안 바리톤 강민성(일본 도쿄 국제콩쿠르 1위, 오사카 국제콩쿠르 2위, 캐나다 몬트리올 La20 극장 초청연주), 테너 조규석(제31회 한국성악콩쿠르 남자대학부 1위), 소프라노 최윤희(제36회 대구성악콩쿠르 장려상) 등 다수의 교육생들이 국내외 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했으며, 오는 2019년에는 베이스 장경욱이 이탈리아 로시니 아카데미에 참가하기로 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거둔 것.
‘오페라 실전교육’도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의 매력점이다. 오펀스튜디오는 특별한 극장 인프라를 바탕으로, 선발자들이 실제로 오페라 무대에서 주·조역 가수로 활동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