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윳값 오르자 가공식품 ‘도미노’
우윳값 오르자 가공식품 ‘도미노’
  • 강선일
  • 승인 2018.12.0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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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까지 줄줄이 인상 전망
주요 프랜차이즈도 동참할 듯
올해에 이어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에다 원재료값 상승까지 겹치면서 식재료부터 가공식품에 이르기까지 먹거리 물가가 줄줄이 오르고 있다. 특히 올들어서만 20% 이상 상승한 쌀값과 함께 지난 7월 낙농협회와 유가공협회의 원유 수매가격 인상의 후폭풍이 연말연시를 앞두고 본격화되면서 이들을 원재료로 하는 식품업체 제품가격은 내년 초까지 ‘인상 러시’가 이어질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가 내년부터 자사 대표상품인 ‘바나나맛 우유’ 가격을 편의점 기준 개당 1천300원에서 1천400원으로 7.7% 올리기로 했다. 2013년 이후 6년만의 인상이다. 앞서 서울우유는 지난 8월부터 우유가격을 3.6%(흰우유 1L 기준) 인상했고, 남양유업도 지난 10월 우유제품 가격을 평균 4.5% 올렸다. 또 파리바게뜨는 지난 11월부터 흰우유(아침&후레쉬 우유 200ml)를 950원에서 1천50원으로 10.5% 올리는 등 8종의 제품가격을 10% 이상 인상했다. 이같은 우유값 인상 지난 7월 낙농협회와 유가공협회에서 원유수매 가격을 리터당 4원 올리면서, 가공업체 제품가격에 자동 반영되는 연동제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우유를 원재료로 하는 커피·빵·분유제품 가격은 이미 줄줄이 오른 상태다. 롯데리아의 소프트콘 아이스크림은 500원에서 700원으로 무려 40%나 인상됐다. 또 커피를 중심으로 업종별 주요 프랜차이즈와 패밀리레스토랑 등도 내년부터 원재료값과 인건비 상승분을 감안해 가격인상 대열에 동참할 것을 발표했거나, 인상카드를 만지작 거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선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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