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열기 식나…주거시설 낙찰가율 하락
투자열기 식나…주거시설 낙찰가율 하락
  • 강선일
  • 승인 2018.12.10 2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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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대구 89.1%…5.2%p↓
경북 0.2%p 떨어진 70.1%
대구·경북지역 경매시장이 부동산대출 규제 강화 영향에 따라 주거시설을 중심으로 낙찰가율 하락 등으로 열기가 식기 시작했다. 다만, 대구지역 아파트 경매에는 응찰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여전한 투자열기를 보여줬다.

10일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지역 주거시설 경매는 129건이 매물로 나와 40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5.2%포인트 하락한 89.1%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수 역시 전월보다 0.3명 감소한 6.1명에 그쳤다.

업무상업시설은 11건 중 7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전월보다 19.0%포인트나 상승한 68.2%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수도 전월대비 1.2명 증가한 2.7명이다. 토지경매는 13건이 진행돼 5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1.2%포인트 하락한 102.4%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수는 전월보다 0.4명 감소한 1.2명이었다.

주요 낙찰사례로는 대구 북구 침산동에 있는 59.8㎡ 아파트에 19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97%인 2억1천437만원에 낙찰돼 지난달 최다 응찰자 물건이 됐다. 또 북구 복현동에 있는 60㎡ 아파트에는 18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97%인 1억7천521만원에, 북구 구암동에 있는 49.7㎡ 아파트에는 15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88%인 1억3천377만원에 낙찰되는 등 아파트 투자열기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지난달 경북지역 주거시설 경매는 359건 진행돼 126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전월보다 0.2%포인트 떨어진 70.1%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수는 0.4명 증가한 3.1명이다. 토지는 426건 중 159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전월보다 9.9%포인트 하락한 72.5%에 그쳤다. 업무상업시설도 50건 중 10건만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64.4%로 전월대비 13.3%나 하락했다.

지지옥션 서지우 연구원은 “주거시설을 대상으로 한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경매 열기가 서서히 식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입찰경쟁이 줄면서 실수요자들에게 기회가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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