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속 시골학교, 사진으로 만난다
추억 속 시골학교, 사진으로 만난다
  • 이재춘
  • 승인 2018.12.1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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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산촌생활박물관 기획전
폐교된 분교 사진·영상 모아
교가 연주·악보 전시도 마련
2020년까지 2차례 개최 예정
영양군산촌박물관-제3회기획전개최
영양산촌생활박물관이 11일부터 영양지역의 초등학교와 분교의 자료로 꾸민 제3회 기획전인 ‘다시 보고 싶은 영양의 초등학교’를 개최한다.

영양산촌생활박물관이 11일부터 영양지역의 초등학교와 분교의 자료로 꾸민 제3회 기획전인 ‘다시 보고 싶은 영양의 초등학교’를 개최한다.

영양지역은 1908년에 개교한 ‘사립영흥학교(현 영양초등학교)’를 비롯해서 1975년 개교한 ‘용저 분교’까지 총 37개의 초등학교 및 분교가 설립됐다.

그러나 1970년대 말부터 시작된 도시화로 인한 농촌의 공동화와 인구감소로 대부분 폐교돼 현재는 6개 초등학교와 1개 분교만 남아 있다.

영양지역의 경우 사진기가 1980년대 초반에야 일상화되면서 1970년대 분교로 강등되었거나 폐교된 학교는 주요 시설을 찍은 몇 장의 사진만이 남아있는 실정이다.

폐교된 30개소의 초등학교와 분교는 대부분 매각돼 건물은 철거되고, 부지는 개간돼 학교가 있었다는 흔적조차 남아 있지 않는 경우도 많다.

박물관은 이런 점을 감안, 사진으로 남아 있는 영상 자료를 수집하여 전시함으로써 어린 시절의 추억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다시 보고 싶은 영양의 초등학교’ 기획전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매일 아침 조회시간에 힘차게 불렀던 각 학교의 교가를 악보와 반주로 전시함으로써 흥미로움을 더할 전망이다.

전회회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2차에 나눠 진행된다.

올해는 1차로 수비면을 비롯해 일월면과 영양읍, 그리고 2020년에는 2차로 입암면을 비롯하여 청기면과 석보면 일대의 초등학교 및 분교를 전시키로 했다.

박물관은 전시기간 중에도 지속적으로 영양지역의 초등학교 및 분교를 촬영한 전경사진이나 졸업사진, 졸업앨범 등을 수집한다. 해당자료 기증은 박물관 학예연구실(054-680-5368)로 연락.

영양=이재춘기자 nan905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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