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외야수 ‘황금 장갑’·양의지, 최다득표 수상
김재환, 외야수 ‘황금 장갑’·양의지, 최다득표 수상
  • 승인 2018.12.1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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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두산 4명 배출 최다…SK 수상자 없어
이대호, 역대 3번째 3개 포지션 수상
올해의 골든글러브 주인공들
10일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린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외야수 두산 김재환, 롯데 전준우, 지명타자 롯데 이대호, 1루수 넥센 박병호, 포수 두산 양의지, 골든포토 SK 한동민, 클린베이스볼 두산 이영하, 외야수 넥센 이정후 대리수상 강병식 코치, 넥센 김하성 대리수상 코치 홍원기, 3루수 두산 허경민, 2루수 기아 안치홍. 연합뉴스


김재환(30·두산 베어스)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트로피에 이어 황금장갑도 손에 넣었다.

김재환은 10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그는 총 349표 중 166표를 얻어 외야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전준우(롯데 자이언츠)가 165표, 이정후(넥센 히어로즈)가 139표를 얻어 김재환과 함께 외야수 부문에 걸린 세 개의 골든글러브를 가져갔다.

김재환은 올해 13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4(527타수 176안타), 44홈런, 133타점, 104득점을 올렸다. 홈런과 타점 부문은 1위를 차지했고, 장타율은 2위(0.657)에 올랐다.

김재환은 11월 19일 정규시즌 MVP를 수상한 뒤 “약물 논란은 내가 평생 짊어져야 할 짐”이라며 “나를 향한 비판을 외면하고 지나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라고 팬들을 향해 사과했다.

김재환은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앞두고도 “올해 연말에 시상식에 참석하는 게 참 영광이다. 하지만 동시에 죄송한 마음도 든다”고 했다.

최다득표의 영예는 두산 포수 양의지가 누렸다.

양의지는 유효표 349표 중 94.8%인 331표를 받았다. 포수 부문 득표 2위 이재원(SK 와이번스, 11표)과의 격차는 무려 320표였다.

양의지는 올해 타율 2위(0.358), 출루율 2위(0.427)에 그치는 등 개인 타이틀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골든글러브 최다득표의 영예는 ‘공수를 겸비한 최고 포수’ 양의지가 거머쥐었다.

이대호(롯데 자이언츠)는 지명타자 수상자에 오르며 KBO리그 역대 3번째로 3개 포지션에서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1루수로 4차례(2006, 2007, 2011, 2017년), 3루수로 1차례(2010년) 골든글러브를 받았던 이대호는 생애 6번째 황금장갑을 지명타자로 수상했다. 박병호(넥센 히어로즈)는 255표를 받아 2014년 이후 4년(2016, 2017년은 미국프로야구 진출) 만에 황금장갑을 되찾았다.

안치홍은 87.7%(306표)의 높은 득표율로 2년 연속 2루수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3루수 허경민(두산), 유격수 김하성(넥센), 투수 조쉬 린드블럼(두산)은 생애 최초로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두산은 가장 많은 4명의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배출했다. 넥센에서 3명, 롯데에서 2명이 뽑혔다.

반면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SK 와이번스에서는 한 명의 골든글러브 수상자도 나오지 않았다.

손아섭(롯데)은 사랑의 골든글러브상, 김광현(SK)은 페어플레이상 오현택(롯데)과 이영하(두산)는 클린베이스볼상을 받았다. 한동민(SK)은 골든포토상을 수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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