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팀·공동입장 구체화”
“단일팀·공동입장 구체화”
  • 승인 2018.12.1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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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北, 14일 2차 체육분과회담
2020 도쿄 올림픽 관련 논의
남북이 오는 14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2차 체육분과회담을 갖는 가운데 이번에는 2020년 도쿄 올림픽 단일팀 구성과 공동입장, 합동훈련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11일 “도쿄 올림픽 단일팀과 남북 공동입장, 합동훈련은 급한 이슈라서 이번 회담에서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단일팀은 전례가 있기 때문에 이견이 없는 건 합의하고, 다양한 정보를 교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일 열렸던 1차 체육분과회담이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유치와 관련한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2차 회담은 도쿄 올림픽 ‘공동진출’과 관련한 부분을 구체화하는 것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건 도쿄 올림픽 단일팀 종목이다. 남북 단일팀 종목은 아시안게임에서 구성했던 농구, 카누와 단일팀 경험이 있는 탁구, 내년 1월 남자 세계선수권대회 때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한 핸드볼 등이 후보 종목으로 거론되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아직 도쿄 올림픽 단일팀 종목이 결정된 건 없다”면서 “북측의 희망 종목이 있을 테고, 남북의 경기력 분석과 우리나라 선수들의 의견 수렴 등 과정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체육분과회담에서 도쿄 올림픽 단일팀 종목이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내면 남북 선수단 합동훈련을 위한 로드맵을 세부 협의를 통해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쿄 올림픽 개막식 남북 공동입장도 이번 체육 분과회담의 주요 안건이다.

창춘 동계아시안게임을 끝으로 잠시 중단됐던 남북 공동입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재개됐고, 지난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역대 국제대회 11번째로 공동 입장했다.

이에 따라 도쿄 올림픽 때 남북 공동입장도 종전 국제대회 전례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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