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정, 경북건축대전서 최우수
우수상·특선·가작 등 다수 배출
영남대 건축학부가 각종 건축공모전에서 상을 휩쓸었다.
11일 영남대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제38회 대구국제건축대전에서 건축학부 재학생인 서지은(22·건축학전공) 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사)대구경북건축가회 주관으로 ‘소통의 건축’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공모전에는 총 350여 점의 작품이 출시됐다. 이 가운데 서 씨의 작품이 일반 공모전 부문 1위에 올랐다.
서 씨의 작품명은 ‘YOUTH DAYCARE CENTER by Reggio Emilia Approach’. 서 씨는 작품을 통해 대구 지하철 2호선 신매역 인근의 체육공원을 소통의 공간으로 재탄생 시켰다.
서 씨는 “새로운 건축공간을 조성해 도시 내 방치된 공원에서 야기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어린이와 청소년, 노인 등 지역 주민들이 함께 사용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다”면서 “도심 공원이라는 한정된 공간에, 놀이마당, 공연마당 등 구체적인 건축계획을 구현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2018 경상북도 건축대전’에서는 건축학부 재학생 한혜정(23·건축학전공) 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한 씨는 지난해 같은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어 재학 중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 씨의 작품은 해양 레저시설 기반의 리조트를 계획한 ‘MARINE LEISURE RESORT’다.
한 씨는 “해양 레저 스포츠뿐만 아니라, 숙박과 식당가, 쇼핑 등 상업시설과 다양한 여가생활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 리조트 공간을 만들었다”면서 “기존의 리조트와 달리 지하와 지상을 아우르는 비정형의 해안 리조트 건축물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영남대 건축학부는 대구국제건축대전에서 특선과 가작, 입선, 경상북도 건축대전에서도 우수상과 특선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공모전 상을 휩쓸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