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골목·서문시장과 함께
대구관광 트로이카 떠올라
11일 대구시 및 남구에 따르면 이날 인천 경원재 앰배서더에서 열린 올해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에선 4개 분야, 10개 부문을 선정했으며, 이 중 ‘안지랑곱창골목&앞산카페거리’는 지자체 추천분야에서 전국의 음식관광자원과 경쟁을 통해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대구시는 앞서 2012년 근대골목, 2016년 친절지자체(K-Smile), 2017년 서문시장이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됐다.
특히 관광지로는 근대골목 및 서문시장과 함께 안지랑곱창골목&앞산카페거리가 대구관광 활성화를 위한 ‘삼두마차’를 형성하게 돼 중구에 이어 남구까지 대구도심관광의 외형도 확대됐다. 대구의 명물거리 중 하나인 안지랑곱창골목은 대구 10대 대표음식인 막창과 곱창구이를 테마로 50여개 점포가 사시사철 불야성을 이루는 국내 최대 동일 메뉴 음식골목이자, 세계 유일의 곱창골목으로 젊은이들과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2011년 전통시장(안지랑시장) 활성화사업을 통해 자체브랜드 개발, 홈페이지 제작, 스마트앱 등의 개발과 상품화에 주력한 결과, 2012년 전국 5대 음식테마거리로도 선정됐다.
또 증가하는 관광수요에 대응해 공영주차장 2개소 설치 등의 관광객 수용태세와 함께 상인회 주관으로 2013년부터 ‘안지랑곱창골목 젊음의 거리축제’를 매년 가을마다 진행해 거리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앞산카페거리 역시 안지랑곱창골목 및 앞산맛둘레길 음식점들과 음식관광벨트를 형성하며, 호객행위 금지 등 관광활성화를 위한 지자체와 상인회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인구대비 최대 커피숍이 자리한 ‘커피의 도시, 대구’ 명성에 걸맞게 주택을 개조한 카페·레스토랑 등 40여개 상가가 밀집해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 등이 즐겨찾는 거리다.
대구시 한만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의 랜드마크인 앞산전망대 야경과 함께 ‘안지랑곱창골목&앞산카페거리’를 야간관광명소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근대골목, 서문시장에 이어 안지랑곱창골목과 앞산카페거리가 전국적 관광명소로서 이름을 올리며 대구도심관광을 이끄는 삼두마차 역할을 하도록 관광인프라 건설 등을 통해 더 매력적으로 가꾸고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