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부 실정 막을 것”
33표 차 김학용 눌러
정책위의장에 정용기
33표 차 김학용 눌러
정책위의장에 정용기
자유한국당의 새 원내대표에 4선 나경원(서울 동작을) 의원이 선출됐다. 나 의원은 세 차례 도전 끝에 국내 보수 정당 역사상 첫 여성 원내대표가 됐다.
한국당은 11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새로운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으로 나 의원(서울 동작을)과 정용기 의원(재선· 대전 대덕)을 뽑았다.
나경원·정용기 의원은 재적 의원 103명 가운데 68표를 얻어 35표에 그친 김학용(3선 경기 안성)-김종석 의원(초선 비례)을 33표차로 따돌리고 1년 임기의 원내 사령탑에 올랐다. (관련기사 4면)
나 의원은 당선 직후 인사말에서 “지금 대한민국의 헌법가치를 파괴하고, 판을 바꾸려는 시도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정말 해야 할 일이 많고 하나로 뭉쳐야 한다”면서 “문재인정부의 실정을 막아내고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를 같이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는 김학용 후보(기호1번)와 나경원 후보(기호2번)의 양자대결로 ‘복당파·비박계’를 대표하는 김 후보와 ‘잔류파·범친박’을 대표하는 나 후보의 세력싸움으로 요약된다.
이날 정견 발표에서 나 후보는 “실력 있고 신뢰받는 당당한 야당을 만들겠다”면서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보수정당, 보수 가치를 지키는 진짜 보수정당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후보는 “무도한 문재인 정권의 독주와 폭주를 막기 위한 첫 번째, 당의 통합이 절실하다”며 “계파정치, 종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계파종식을 통한 당내 통합부터 이루어야 그 다음 보수 대통합을 말할 수 있고, 보수가 함께해야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나 후보의 공약으로는 △탕평과 적재적소의 인사원칙을 지키고, △상시의총 및 10인 중진자문위원회 구성, △불필요한 투쟁은 지양, 보수 가치와 원칙을 훼손하는 경우는 장외투쟁과 정책저항운동을 통해 반드시 저지, △야당 탄압으로 고초를 받는 의원과 함께하고, 21대 국회 재입성을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 마련 등이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한국당은 11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새로운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으로 나 의원(서울 동작을)과 정용기 의원(재선· 대전 대덕)을 뽑았다.
나경원·정용기 의원은 재적 의원 103명 가운데 68표를 얻어 35표에 그친 김학용(3선 경기 안성)-김종석 의원(초선 비례)을 33표차로 따돌리고 1년 임기의 원내 사령탑에 올랐다. (관련기사 4면)
나 의원은 당선 직후 인사말에서 “지금 대한민국의 헌법가치를 파괴하고, 판을 바꾸려는 시도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정말 해야 할 일이 많고 하나로 뭉쳐야 한다”면서 “문재인정부의 실정을 막아내고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를 같이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는 김학용 후보(기호1번)와 나경원 후보(기호2번)의 양자대결로 ‘복당파·비박계’를 대표하는 김 후보와 ‘잔류파·범친박’을 대표하는 나 후보의 세력싸움으로 요약된다.
이날 정견 발표에서 나 후보는 “실력 있고 신뢰받는 당당한 야당을 만들겠다”면서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보수정당, 보수 가치를 지키는 진짜 보수정당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후보는 “무도한 문재인 정권의 독주와 폭주를 막기 위한 첫 번째, 당의 통합이 절실하다”며 “계파정치, 종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계파종식을 통한 당내 통합부터 이루어야 그 다음 보수 대통합을 말할 수 있고, 보수가 함께해야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나 후보의 공약으로는 △탕평과 적재적소의 인사원칙을 지키고, △상시의총 및 10인 중진자문위원회 구성, △불필요한 투쟁은 지양, 보수 가치와 원칙을 훼손하는 경우는 장외투쟁과 정책저항운동을 통해 반드시 저지, △야당 탄압으로 고초를 받는 의원과 함께하고, 21대 국회 재입성을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 마련 등이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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