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전년比 3천명·경북 9천명↑
전국 2천718만명…16만5천명↑
10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경제계 “회복 예단하기 일러”
전국 2천718만명…16만5천명↑
10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경제계 “회복 예단하기 일러”
지난달 신규 취업자 수가 10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하면서 모처럼 취업자 증가 폭이 10만명대를 회복했다. 지난달 대구·경북 취업자 수도 작년 동월 대비 각각 3천명, 9천명 증가하면서 고용률이 소폭 반등했다. 최악의 고용상황으로 치닫다 고용지표가 상승세로 돌아서자 고용시장이 회복될까 귀추가 주목된다. 수치는 깜짝 반등했지만 경제계는 이번 반등이 도·소매업 취업자 감소 폭 둔화, 일용직 증가 등의 여파로 인한 일시적 반등이라며 고용회복을 섣불리 예단하기는 이르다는 의견이 상당수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18만4천명으로 작년보다 16만5천명 늘었다. 취업자 증가 폭이 지난 1월 33만4천명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6월 10만6천명을 기록한 이후 5개월 만에 10만명대를 회복했다. 하반기 취업자 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작년 월평균 취업자 증가 폭인 32만5천명에는 한참 못미치고 있다.
지역 고용지표도 깜짝 반등했다. 같은날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1월 대구·경북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대구·경북 취업자 수는 123만8천명, 146만6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천명, 9천명 늘었다. 지역 고용률도 소폭 증가했다. 대구는 58.8%로 1년 전보다 0.2%p 증가했으며 경북(63.2%)도 0.3%p 증가했다.
대구의 경우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3천명), 농림어업(6천명), 건설업(1천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1천명) 등의 업종에서 증가한 반면 전기·운수·통신·금융업(-1만6천명), 제조업(-2천명) 부문은 감소했다.
경북은 농림어업(3만5천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5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5천명) 부문에서 증가했다.
실업률에서는 대구와 경북의 희비가 엇갈렸다. 대구 실업률은 2.9%로 1년 전에 비해 1.3%p 하락한 반면 경북은 3.4%로 1.5%p 상승했다. 대구 실업자 수는 지난해보다 1만7천명 감소한 3만7천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경북은 2만4천명 늘어 5만2천명을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과 정보통신업 등에서 고용이 늘었으며 도소매 음식·숙박업 취업자의 감소폭이 축소됐다”면서 “취업자 수 증가가 정부의 공공일자리 확대에 따른 영향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증가세가 계속 이어질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18만4천명으로 작년보다 16만5천명 늘었다. 취업자 증가 폭이 지난 1월 33만4천명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6월 10만6천명을 기록한 이후 5개월 만에 10만명대를 회복했다. 하반기 취업자 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작년 월평균 취업자 증가 폭인 32만5천명에는 한참 못미치고 있다.
지역 고용지표도 깜짝 반등했다. 같은날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1월 대구·경북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대구·경북 취업자 수는 123만8천명, 146만6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천명, 9천명 늘었다. 지역 고용률도 소폭 증가했다. 대구는 58.8%로 1년 전보다 0.2%p 증가했으며 경북(63.2%)도 0.3%p 증가했다.
대구의 경우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3천명), 농림어업(6천명), 건설업(1천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1천명) 등의 업종에서 증가한 반면 전기·운수·통신·금융업(-1만6천명), 제조업(-2천명) 부문은 감소했다.
경북은 농림어업(3만5천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5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5천명) 부문에서 증가했다.
실업률에서는 대구와 경북의 희비가 엇갈렸다. 대구 실업률은 2.9%로 1년 전에 비해 1.3%p 하락한 반면 경북은 3.4%로 1.5%p 상승했다. 대구 실업자 수는 지난해보다 1만7천명 감소한 3만7천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경북은 2만4천명 늘어 5만2천명을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과 정보통신업 등에서 고용이 늘었으며 도소매 음식·숙박업 취업자의 감소폭이 축소됐다”면서 “취업자 수 증가가 정부의 공공일자리 확대에 따른 영향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증가세가 계속 이어질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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