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의 별이 된 안지랑곱창골목
한국관광의 별이 된 안지랑곱창골목
  • 승인 2018.12.12 21: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 안지랑곱창골목과 앞산카페거리가 2018년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쉽게 얻어진 성과가 아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한국관광 발전에 기여한 국내 우수 관광자원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국내관광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10년 제정해 매년 선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국 지자체의 치열한 경합을 거쳐 선정된다. 이제 ‘관광 대구’도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안지랑곱창골목과 앞산카페거리는 지자체 추천분야에서 전국의 음식관광자원과 경쟁을 통해 최종 선정, ‘2017한국관광의 별’로 뽑혔다. 대구시는 앞서 2012년 근대골목, 2016년 친절지자체(K-Smile), 2017년 서문시장이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됐다. 대구의 관광지가 근대골목 및 서문시장과 함께 안지랑곱창골목 및 앞산카페거리가 한국관광의 별로 등극하면서 대구관광도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중구에 이어 남구까지 대구도심관광의 외형이 확대되면서 도심 전역으로 관광객의 발길이 붐비게 된 점이 긍정적이다.

특히 대구의 명물거리로 소문난 안지랑곱창골목은 대구 10대 대표음식인 막창과 곱창구이를 테마로 50여개 점포가 사시사철 불야성을 이루는 국내 최대 동일 메뉴 음식골목이다. 세계 유일의 곱창골목으로 젊은이들과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는 유명세도 있다. 2011년 전통시장(안지랑시장) 활성화사업을 통해 자체브랜드, 홈페이지, 스마트앱 등의 개발과 상품화에 주력한 결과, 이미 2012년에 전국 5대 음식테마거리로도 선정됐다.

대구가 할 일은 이제부터다. 안지랑곱창골목과 앞산카페거리가 한국관광의별로 선정되면서 ‘관광 대구’에 본격적으로 공을 들여야 할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김광석길과 옻골마을 약령시 달성토성 등 지역의 우수한 관광지가 더 많이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돼 대구의 관광매력도가 커지도록 하는데 관광대구의 명운이 달려 있다.

근대골목투어는 지난 2008년 첫 방문객이 고작 287명이었지만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뒤 연간 20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대구관광의 미래가 달라진다. 나라와 도시마다 기존의 역사문화 유산으로 만족하지 않고 유무형의 관광자원을 새롭게 발굴하고 재창조하는 것은 그런 이유에서다. 접근성과 관광지로서의 성장가능성 편의시설 등을 더욱 보강하여 대구에서 더 많은 관광의 별이 탄생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