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행복택시 운영에 ‘행복한 오지마을’
영주 행복택시 운영에 ‘행복한 오지마을’
  • 김교윤
  • 승인 2018.12.1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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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주민 대상 만족도 조사
97%이상 기본요금 등 ‘만족’
버스 미운행 58개 지역 운행
시간 정해 하루 60여명 이용
영주시행복택시인기만점-1
영주시가 실시한 행복택시 운영사업에 대한 주민 이용 만족도조사에서 97%이상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영주시 행복택시 운영사업이 이용객 대상 설문조사에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주시는 버스 미운행 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읍·면 58개 마을지역 1천439 가구를 대상으로 2017년 1월부터 행복택시를 운행해 총3만9천여명, 일일평균 60여명이 이용하는 등 교통오지 지역 주민들의 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행복택시’는 버스 미운행 지역의 주민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정해 택시를 이용하는 ‘수요 응답형’ 교통서비스다.

해당마을과 읍·면 소재지 구간을 운행하며 버스 기본요금과 같은 저렴한 비용으로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 해주는 행복한 제도이다.

시는 지금까지 행복택시 운행에 대한 이용만족도를 파악하고, 향후 서비스 개선에 참고하고자 지난 11월 이용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270여명의 주민들이 설문에 참여한 결과 97%이상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기본요금과 운행회수가 적절하다는 의견은 각 77%와 73%로 나타났다.

해당마을과 협약해 운행 중인 택시기사에 대해서도 78%가 친절하다는 의견을 줬다.

특히 대상마을 주민들의 대다수가 노년층으로서 편리하고 행복한 교통서비스를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해줘 정말 고맙다는 기타 의견도 상당수였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서 긍정적 의견이 다수로 나타난 만큼 지속적인 운행을 약속했다. 운행회수가 부족하다는 일부 의견에 대해서는 마을별 운영실적을 면밀히 파악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욱현 시장은 “행복택시는 그동안 시내버스조차 다니지 않는 교통오지 마을에 버스보다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해 교통선진지로 탈바꿈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동지역에 거주하지만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아 불편을 겪고 있는 일부 마을 주민들을 위해 2019년부터 행복택시를 동지역까지 확대해 운행할 계획이다.

영주=김교윤기자 k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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