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자 86명 시상·65명 장학금
이재윤 市바둑협회장 ‘시장상’
한승우·이화영 ‘최우수 선수’
대구시청 롤러팀 신기록상 수상
2018년 올 한 해동안 대구를 빛낸 전문체육(엘리트)인과 생활체육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을 다졌다.
대구시체육회는 12일 오후 6시 30분 체육인 500여명 이 참석한 가운데 호텔인터불고 엑스코(그랜드볼룸)에서 ‘2018 체육 유공자 시상 및 체육인의 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올 한해 체육 분야에서 공로가 있는 체육인과 생활체육 동호인을 시상하고 체육인의 사기 진작과 화합을 도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올해 지역 체육발전에 기여한 86명의 체육유공자 시상 및 65명의 장학생에게는 체육 장학금(총 5천580만원)을 수여했다.
체육 유공자로는 이재윤 대구시바둑협회장이 ‘대구시장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윤병관 대구시보디빌딩협회 이사 등 15명이 ‘대구시의장상’을 받았다.
또 최대식 롤러스포츠연맹 회장 등 14명은 ‘대구체육상’을, 김흥수 근대5종연맹 회장 등 22명은 ‘전국체전 및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유공자’로 선정됐다.
대구체육상 가운데 공로상 부문은 최대식 롤러스포츠연맹 회장과 박세인 국학기공협회 지도자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지도자상은 대구체육중 이규락 근대5종 감독과 대구체육고고 안윤정 수중·핀수영 지도자가 각각 받았다.
올 한해동안 대구체육을 빛낸 선수중에선 사격 한승우(kt스포츠단)와 근대 5종 이화영(대구체육고)이 나란희 남녀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우수선수상은 롤러 안준빈(영남공고), 테니스 김청의(대구시청), 근대5종 윤양지, 자전거 신지은(이상 대구체육고)가 수상자가 됐다.
또 단체상은 계명대학교 양궁팀과 수성구 줄다리기협회 청풍달구벌팀이, 신기록상은 롤러 3천m계주에서 4분07초313의 한국 신기록을 수립한 대구시청 롤러팀(정은채·신소영·전주애·이해원)이 각각 수상했다. 서민권(칠곡초등 6학년) 군 등 65명이 대구체육 장학금을 받았다.
대구시체육회장인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 한해는 2018 대구국제마라톤대회와 한·일 청소년 스포츠교류대회’, 대구시민생활체육대축전 등 크고 굵직한 국내·외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지역 선수들이 우리시의 명예를 크게 높인 한 해였을 뿐 아니라 대구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스포츠로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운동장 야구장을 리모델링해 재개장 하는 등 양과 질 적인 면에서 모두 성과를 거둔 해였다”면서 “내년에도 대구 FC 전용축구장, 체육회관, 훈련시설 및 합숙소 건립 등 체육 인프라 구축과 선수 육성,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 확산 등 체육인들과 시민들이 쉽게 접근하고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