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생균류 전체유전체 염기서열 세계 첫 해독
수생균류 전체유전체 염기서열 세계 첫 해독
  • 이재수
  • 승인 2018.12.1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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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하천생태계 유기물 분해 역할”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수생균류인 히메노사이푸스 테트라클라디우스(Hymenoscyphus tetracladius)의 전체유전체 염기서열을 세계 최초로 해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종은 2015년 영주 금계천에서 분리돼 국내에 처음 보고된 수생균류로 국내 여러 하천에서 대표적인 우점종으로 발견됐다. 전세계적으로도 온대지역의 담수환경에서 주로 발견되는 대표적인 수생균류이다.

수생균류는 물속에서 사는 균류로, 용존산소가 풍부한 청정 하천의 분해중인 낙엽이나 유기물에서 많이 발견돼 낙엽분해균(leaf litter decomposition fungi)이라고도 한다.

수생균류는 세포 밖으로 분비되는 효소가 잎조직을 분해해 수서곤충이 섭식하기 좋은 형태로 변환시키는 등 하천생태계의 유기물 분해와 먹이그물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담수생물다양성 증대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생균류는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활발히 연구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연구가 미진한 분류군이였으나 국립낙동강생물관에서는 개관 초기부터 꾸준히 수생균류를 발굴하고 이들의 기능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에 힘써왔다.

상주=이재수기자 leej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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