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를 신북방경제 중심축으로 키워야”
“동해를 신북방경제 중심축으로 키워야”
  • 김상만
  • 승인 2018.12.1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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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 새경북포럼 특강
내년 남북협력 관련 조직 구성
경주엑스포 北공연단 초청 추진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3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새바람 행복경북! 남북협력의 물꼬를 트다’라는 주제로 새경북포럼 위원들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했다.

강연은 새경북포럼 초청으로 23개 시군 지역위원회 위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철우 도지사의 특강에 이어 남북관계 전문가 4명의 패널 토론이 진행됐으며 남북교류 본격화에 대비, 경북도와 민간단체의 역할 및 방향성을 정립하기 위한 열띤 토론의 장이 됐다.

이 지사는 특강에서 삼국통일의 역사적 저력을 기반으로 통일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경북도의 남북교류협력 정책방향으로 △인도·문화·스포츠분야에 경주세계문화EXPO 공동추진, 북한 소재 목판 공동조사·연구 △개발협력분야로는 새마을운동 시범마을 조성, 경북 사과원 조성, 경북형 농업 시범단지 조성 △경제협력분야는 포항~나진 연계항로 개설, 남북 에너지 교류, 동해 수산자원 개발 등 3대 분야를 설정하고 단기적으로는 교류협력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전방위적인 남북교류협력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이 지사는 “대한민국 5만 달러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서 동해중부선 복선전철화, 동해안 고속도로 조기구축, 영일만항의 북방물류 거점항만 육성 등을 기반으로 동해를 신북방경제 중심축으로 동해안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북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패널 토론에서는 도의 남북교류협력 정책방향에 대한 비판적인 고찰과 심도깊은 논의로 정책방향의 정합성을 제고했으며, 새경북포럼 등 민간단체 주도의 남북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 도지사는 “경북은 역사적·정신적으로 한반도의 중심이었으며, 그 자존심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경북도의 위대한 여정에 새경북포럼 위원들이 새바람 행복경북의 중심축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경북도가 남북협력사업 발굴과 추진을 위한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내년부터 교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한편 경북도는 최근 3개 분과(인도·문화·스포츠, 개발 협력, 경제협력)20명으로 남북교류협력 태스크포스를 만들었다.

이에 따라 내년 10∼11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북한 공연단과 예술단이 참여하도록 정부와 협의에 나설 방침이다.

또 내년 하반기 예천에서 남북통일기원 전국양궁대회를 마련해 북한 선수단을 초청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공동 등재를 위해 북한에 있는 목판을 공동 조사·연구하는 계획도 마련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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