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 신설…600억 투자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 신설…600억 투자
  • 강선일
  • 승인 2018.12.1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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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2천500개 구축
인력양성~판로개척 종합지원
삼성전자가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는 ‘스마트공장지원센터’를 신설했다. 2015년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위해 만든 ‘스마트공장 지원 테스크포스(T/F)’를 한층 격상시킨 것이다.

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12일 정기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된 스마트공장지원센터는 지난 8월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이다. 사장급인 센터장에는 1983년 입사해 줄곧 생산·관리업무를 맡으면서 ‘삼성 휴대폰 하면 품질’이란 공식을 만들어내는데 기여하며, 세계 최고 제조전문가로 통하는 김종호 전 글로벌품질혁신실장(고문)이 임명됐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2015년부터 3년간 추진한 중소·중견기업 대상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연장키로 하고, 600억원을 투자해 2천500개 기업에 대한 스마트공장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제조경쟁력 강화 중심의 지원활동에서 더 나아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중소기업이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인력양성 △기술확보 △특허개방 △판로개척까지 지속가능체계를 구축해주는 종합지원 활동을 펼친다는 것. 이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매년 각각 100억원씩 향후 5년간 총 1천억원을 조성해 2천500개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또 우수제품 지원과 기술전시회 개최, 국내·외 거래선 및 투자자 발굴과 매칭 등에 5년간 총 100억원의 재원을 추가 지원한다. 아울러 제조현장 혁신, 공장운영시스템, 제조자동화 등에서 총 150여명의 임직원 전문가를 선발해 스마트공장 지원기업의 현장에 상주하거나, 상시 방문해 제조 노하우를 기업현장에 맞도록 전수해 주고 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 혁신기반 마련은 물론 1만5천개의 일자리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2015년부터 작년까지 3년간 1천86개사를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지원한 결과,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중소·중견기업들의 품질과 생산성은 각각 54%, 58% 개선됐다. 또 신규매출이 1.9조원 늘었으며, 일자리도 4천600개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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