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남부내륙고속철, 영남의 희망”
文 대통령 “남부내륙고속철, 영남의 희망”
  • 최대억
  • 승인 2018.12.1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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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방문 ‘경제행보’
“예타조사 면제 곧 결정”
조기 착수 기대감 높아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경북 김천과 경남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 고속철도 건설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곧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참고)

문 대통령은 이날 경남도청에서 열린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전략’ 보고대회에서 “남부내륙 고속철도는 경남도민의 숙원사업이자 경북도민의 희망”이라며 “경남·경북 내륙지역의 균형발전,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곧 결정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경남 서부와 내륙 지역의 산업·교통 인프라가 다른 지역보다 취약하다”며 “이 지역의 균형 발전과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선 남북 내륙 고속철도가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한 남부내륙 고속철도 사업은 지난 2008년부터 정부를 비롯한 관련 연구기관 및 학계를 수없이 방문·건의했으며 철도가 통과하는 9개 시군과 행정협의체를 구성,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수를 위한 지자체간 결속을 다져왔다.

그러나 앞서 한국개발연구원의 비용·편익 분석에서 사업성이 적은 것으로 나타나 추진에 난항을 겪었지만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되면 국가재정사업으로 전환돼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그동안 여야 정치권 모두가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철도 건설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에 힘이 실린 것으로 알려진다.

남부내륙고속철도는 김천과 거제를 잇는 총 191㎞의 연장에 5조3천여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철도가 완공되면 수도권에서 거제까지 2시간40분, 김천에서 거제까지는 1시간10분대로 단축되고 낙후지역개발촉진 및 국토의 균형발전 등이 기대된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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