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파열 위험’ 열수송관 2곳 보온부 보수
달서구 ‘파열 위험’ 열수송관 2곳 보온부 보수
  • 김종현
  • 승인 2018.12.1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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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공사 마무리 예정
주변 땅과의 온도차이가 10도 이상이나 돼 파열 위험이 있는 열수송관이 대구에도 2곳 확인됐으나 큰 이상은 발견되지 않은채 보수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대구지사와 대구시에 따르면 20년 이상 열수송관 정밀진단 결과 성서공단 인근 용산동과 월성동에 있는 온수관 두 곳에서 이상을 발견해 보온부 보수를 실시했다. 두 곳 모두 현재까지 확인된 누수는 없고 이음새 등을 보수해 오는 31일 공사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 관계자는 “온수관 매설 지점과 주변 땅의 온도차가 3도 이상으로 나타나는 곳은 전국에 23곳인데 이 가운데 대구가 12군데 있었다. 특히 10도 이상 차이가 나는 곳은 대구에서 2곳 확인됐는데 2곳 모두 점검과 조치가 거의 끝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고양시 백석역 열수송관 파열 사고 이후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하며 전국적으로 온도차가 많이 나 누수가 의심되는 203개 지점 공사를 내년 10월 말까지 끝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백석역 열수송관 누수 사고의 원인은 온수관 연결 구간의 용접부 덮개가 내구성 저하로 파열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난방공사는 온도차가 많은 지점 외에 이처럼 ‘용접 덮개’ 방법으로 시공된 전체 443곳도 내년 3월까지 모두 굴착해 용접 부위를 보강하거나 교체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4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백석역 근처에서 압력을 견디지 못한 열 수송관 파열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3명이 다쳤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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