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정당 ‘한국당 쇄신’ 비난
대구·경북 지역 정당들이 자유한국당의 인적쇄신을 두고 ‘의미 없는 수준’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16일 남칠우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그들만의 쇄신”이라며 “아무 의미 없다”고 지적했다.
남 위원장은 “한국당의 쇄신은 기본적으로 가치가 없다. 박근혜 정부 국정실패와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결과라면 사실상 박 대통령의 구속 당시 지역 의원들이 책임지고 당직을 내려놓는게 정상”이라며 “대구·경북 국회의원 지역구 25곳 중 한국당 현역의원이 23명이다. 과연 진짜 민심을 기반으로 일하고 있는 사람이 누가 있냐”고 반문했다. 이어 “전국적으로 21명을 물갈이했다고 하지만 결국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물갈이 명단의 1~2명 빼고 공천 대상자 명단에 오를 것”이라며 “이번 발표가 쇄신이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맞지 않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도 “흉내만 낸 쇄신”이라고 비판했다. 권오을 바른미래당 경북도당 위원장은 “명단에 오른 경북 지역의 일부 의원은 재판 중”이라며 “물갈이 대상을 친박·비박 숫자를 맞추면서까지 쇄신을 한다는 자체가 의미 없다”고 말했다. 또 “명단을 보고 누가 제대로 쇄신했다고 믿겠냐”며 “흉내만 냈다”고 말했다.
장태수 정의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박근혜·이명박 정부까지 다선으로 활동했던 주호영 의원 등과 같은 국정농단 사태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는 중진 의원은 결과적으로 손을 못댔다”며 “초선이고 손쉬운 사람, 수월한 사람부터 차버린 거 아니냐”고 꼬집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16일 남칠우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그들만의 쇄신”이라며 “아무 의미 없다”고 지적했다.
남 위원장은 “한국당의 쇄신은 기본적으로 가치가 없다. 박근혜 정부 국정실패와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결과라면 사실상 박 대통령의 구속 당시 지역 의원들이 책임지고 당직을 내려놓는게 정상”이라며 “대구·경북 국회의원 지역구 25곳 중 한국당 현역의원이 23명이다. 과연 진짜 민심을 기반으로 일하고 있는 사람이 누가 있냐”고 반문했다. 이어 “전국적으로 21명을 물갈이했다고 하지만 결국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물갈이 명단의 1~2명 빼고 공천 대상자 명단에 오를 것”이라며 “이번 발표가 쇄신이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맞지 않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도 “흉내만 낸 쇄신”이라고 비판했다. 권오을 바른미래당 경북도당 위원장은 “명단에 오른 경북 지역의 일부 의원은 재판 중”이라며 “물갈이 대상을 친박·비박 숫자를 맞추면서까지 쇄신을 한다는 자체가 의미 없다”고 말했다. 또 “명단을 보고 누가 제대로 쇄신했다고 믿겠냐”며 “흉내만 냈다”고 말했다.
장태수 정의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박근혜·이명박 정부까지 다선으로 활동했던 주호영 의원 등과 같은 국정농단 사태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는 중진 의원은 결과적으로 손을 못댔다”며 “초선이고 손쉬운 사람, 수월한 사람부터 차버린 거 아니냐”고 꼬집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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