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공식매체 보도 집계
올 한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공개활동 10건 중 7건 이상이 외교와 경제 분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내 한 뉴스통신사가 북한 공식 매체 보도 등을 토대로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올해 1월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각종 시찰, 정상회담, 행사 참석 등 총 123건의 공개활동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북한 매체들은 정상회담 등 이벤트를 보도할 때 김 위원장의 동선별 ‘쪼개기’ 보도를 하는 특성이 있어 실제 공개활동 횟수보다 보도 건수가 더 많은 측면이 있긴 하지만, 지난해 외교 관련 활동 보도가 전무했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변화라는 분석이다.
지난 4월 당 전원회의에서 핵·경제 병진노선 대신 경제건설 총력집중 노선을 천명한 김 위원장의 의지를 뒷받침하듯 경제 관련 활동 역시 지난해 27건에 비해 59.2%나 증가했다.
반면 군 관련 활동은 지난해 41건에서 올해 8건으로 80.5% 급감했다.
이와 함께 집권 2년 차인 2013년 이후 해마다 감소세를 보였던 김 위원장의 연도별 공개활동 보도횟수도 올해 5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북한은 북미 비핵화 협상을 비롯한 서울 답방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침묵하고 있지만, 서울 답방 취지와는 별도로 남북이 징검다리 역할 차원에서 두 정상의 물리적인 만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부인인 리설주 여사가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에 동행한 횟수도 보도 건수는 총 40회로, 지난해 7회의 약 6배 수준으로 크게 늘었다.
최대억기자
16일 국내 한 뉴스통신사가 북한 공식 매체 보도 등을 토대로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올해 1월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각종 시찰, 정상회담, 행사 참석 등 총 123건의 공개활동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북한 매체들은 정상회담 등 이벤트를 보도할 때 김 위원장의 동선별 ‘쪼개기’ 보도를 하는 특성이 있어 실제 공개활동 횟수보다 보도 건수가 더 많은 측면이 있긴 하지만, 지난해 외교 관련 활동 보도가 전무했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변화라는 분석이다.
지난 4월 당 전원회의에서 핵·경제 병진노선 대신 경제건설 총력집중 노선을 천명한 김 위원장의 의지를 뒷받침하듯 경제 관련 활동 역시 지난해 27건에 비해 59.2%나 증가했다.
반면 군 관련 활동은 지난해 41건에서 올해 8건으로 80.5% 급감했다.
이와 함께 집권 2년 차인 2013년 이후 해마다 감소세를 보였던 김 위원장의 연도별 공개활동 보도횟수도 올해 5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북한은 북미 비핵화 협상을 비롯한 서울 답방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침묵하고 있지만, 서울 답방 취지와는 별도로 남북이 징검다리 역할 차원에서 두 정상의 물리적인 만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부인인 리설주 여사가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에 동행한 횟수도 보도 건수는 총 40회로, 지난해 7회의 약 6배 수준으로 크게 늘었다.
최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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