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째 공석’ 대구은행장 선임 속도낸다
‘9개월째 공석’ 대구은행장 선임 속도낸다
  • 강선일
  • 승인 2018.12.1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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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조직쇄신 마무리
지주 이사회, 자추위 가동 추진
18·19일 회의 열고 본격 논의
DGB금융그룹(지주)이 대구은행장 선임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주 이사회가 17일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를 본격 가동할 것으로 알려진데 따른 것이다.

16일 DGB금융 등에 따르면 지주 이사회의 자추위 가동은 지난 11일 지주로부터 보고받은 인재육성프로그램 ‘DGB-HIPO(하이포·High Potential)’와 ‘윤리경영 시스템’ 등 일련의 조직쇄신 방안이 마무리되면서 신임 은행장 선임절차를 더 이상 미룰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대구은행을 비롯 주요 계열사 CEO 후보추천권을 지주에서 가동하는 자회사 CEO 추천위가 갖는다는 등의 지배구조 선진화 방안이 확정된 만큼, 9개월째 공석인 그룹내 최대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조직안정을 위해서라도 빠른시일내 은행장 선임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확산되는 것도 주된 요인으로 여겨진다. 자추위는 5명의 지주 사외이사 전원과 김태오 그룹회장으로 구성된다.

다만 대구은행 이사회에서 줄곧 요구해 온 자추위 동수 참여 및 은행장 자격 요건 한시 완화 등의 사안은 변수로 작용할 여지도 있다. 따라서 18일과 19일 각각 열릴 예정인 대구은행 이사회와 지주 이사회에선 이런 사안들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DGB금융은 지배구조 선진화 방안을 통해 행장 자격요건을 기존 ‘20년 이상의 금융회사 경력’에서 △금융권 임원경력 5년 이상 △은행 사업본부 임원 2개 이상(마케팅+경영관리) △지주사 및 보험·증권·캐피탈 등 타 금융사 임원 경험 등으로 보다 세분화·구체화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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