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운초등학교(교장 현상환)는 새싹관 2층 강당에서 지난달 14일 오후 6시부터, 국악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경운초등학교 국악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아침 및 방과후 시간을 쪼개가며 열심히 연습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학교 학생들과 선생님은 물론 학부모들과 지역민들도 공연을 보기 위해 새싹관을 찾았다.

첫 무대는 이윤향 선생님의 지휘에 맞춘 국악관현악 ‘Flower’s of K & Frontier’로 열렸고, 마지막 무대는 국악관현악 ‘청청’이라는 곡으로 연주회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영남농악’, ‘태평가’ 등의 전통 음악 뿐만 아니라 대중음악으로 익숙한 ‘선물’, ‘가을아침’ 등의 다양한 장르를 전통 악기의 음색으로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자그마한 손으로 거문고와 가야금 등 우리 전통 악기를 능숙하게 연주하는 모습에 지켜보던 관중들이 모두 엄지를 치켜들었다. 특별히 이번 연주회는 학교 내 교사 국악동아리와 학부모 국악동아리의 연주도 함께 하며 학교의 교육주체들이 우리 음악으로 소통하는 의미있는 연주회가 됐다.

경운 국악오케스트라에서 대금을 연주하고 있는 경운초 5학년 김정택 학생은 “이번 국악 오케스트라 공연을 관람한 경운 친구들이 국악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우리 음악을 많이 사랑해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