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초등학교(교장 이옥희)에서는 지난달 23일 오후 5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지역민과 함께하는 우리 동네 음악회 ‘조퇴하는 날’을 개최했다.

‘조퇴하는 날’이라는 주제로 실시하는 이야기가 있는 음악회는 우리 지역 내에서 활동하는 동호회들이 연합해서 서로의 음악을 공유하고 함께 어우러져 연주함으로써 지역을 대표하는 생활문화축제로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하게 됐다. ‘조퇴하는 날’이라는 음악회의 제목처럼 직장인인 연주자의 대부분은 오늘 연주회를 위해 직장에서 조퇴를 하고 참석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매일 조퇴를 하는 것은 아니다.

본 연주회를 제작하고 후원한 이재호(마루한예술진흥원 대표)는 “조퇴하는 날이라는 연주회의 제목처럼 매일 똑같은 일상에서 조금 벗어나 약간의 일탈을 즐기며 조퇴하는 기분으로 오늘 음악회를 즐기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시지초등학교 합주부를 비롯해서 네 개 동호회가 함께 콜라보를 이루면서 만들어낸 연주회를 통해 시지초 인근 지역민들이 음악으로 함께 행복한 뜻깊은 시간이 됐다.

우리 동네 음악회에 참여한 6학년 김예은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우리 지역 음악회에 연주를 하게 되어 뿌듯했고 시지어울림터에 웅장하게 울려 퍼지는 음악을 듣게 되어 기뻤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