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 연구 성과 공유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지난 14일 열린 ‘제3회 KIRIA TECH DAY 2018’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로봇기업과 함께 올 한 해 동안 로봇기술 분야의 주요 이슈와 연구내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1부 재활로봇의 최신 기술 동향과 현황 및 미래 전망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재활로봇 기술세미나’와 2부 해외 선도로봇의 기술 분석 결과를 발표하는 ‘웨어러블 로봇 기술 분석 세미나’로 구분해 열렸다.
1부에서는 국내 유일의 재활전문 국립중앙기관인 국립재활원에서 의료재활로봇 보급사업 현황을, 한국재활로봇학회에서 재활로봇 기술 동향 및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발표에 나선 국립재활원 권순철 의료재활로봇보급사업단장은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대학병원과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진행중인 의료재활로봇 보급사업 진행 현황을 소개하고 올해 보급 대상 로봇인 외골격하지재활로봇의 효과 및 주요 개선사항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한국재활로봇학회 초대 회장 한양대학교 한창수 교수가 착용형 재활로봇의 주요 기술과 개발 사례를 발표했다. 한 교수는 현재 개발 중인 착용형 로봇을 소개하고 기존의 딱딱한 금속성 로봇을 대체할 수 있는 소프트 로보틱스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AI기술이 접목된 차세대 착용형 재활 로봇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2부에서는 재활로봇기업 리워크 로보틱스의 웨어러블 로봇제품 2종의 주요부품 및 시험평가결과를 공유했다. 이어 현대로템과 LIC넥스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로봇개발 적용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문전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재활로봇 분야는 만성 질환과 인구 노령화, 로봇 기술의 발전 등으로 인해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재활로봇 및 웨어러블 로봇 개발 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