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는 걸어다니는 중견기업 “국내 생산유발효과 연 4조원”
BTS는 걸어다니는 중견기업 “국내 생산유발효과 연 4조원”
  • 승인 2018.12.1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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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 분석 중견기업 매출의 26배 수준
BTS 찾아 온 외국인관광객 연 평균 80만명 달해
MAMA홍콩 참석한 방탄소년단
세계적인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국내 생산 유발 효과가 연간 4조원이 넘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8일 ‘방탄소년단(BTS)의 경제적 효과’ 보고서에서 “방탄소년단의 생산 유발 효과는 연평균 약 4조1천400억원으로 계산된다”고 밝혔다.

생산 유발 효과는 특정 산업이 생산한 국산품 1단위에 대한 최종수요가 발생하였을 경우 해당 산업 및 다른 산업에서 직·간접적으로 유발된 국내 생산이다.

연구원은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연 약 1조4천2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특정 산업이 생산한 국산품 1단위에 대한 최종수요가 발생하였을 경우 해당 산업 및 다른 산업에서 직·간접적으로 유발된 부가가치다.

2016년 중견기업 평균 매출액(1천591억7천만원)과 비교해보면 방탄소년단은 생산 유발 효과는 26배,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8.9배 수준에 달하는 셈이다.

보고서를 보면 방탄소년단이 데뷔한 2013년 이후 방탄소년단을 찾아 한국에 온 외국인 관광객은 연평균 약 79만6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 기간 방탄소년단 관련 의복류 수출은 연평균 2억3천398만달러, 화장품 4억2천664만달러, 음식류는 4억5천649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총 11억1천700억달러로 분석됐다.

방탄소년단 관련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7.6%이고, 의복류·화장품·음식류 수출액은 작년 전체 소비재 수출의 1.7% 수준이다.

연구원은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구글 트렌드’ 검색량으로 계량화하고 방탄소년단 데뷔 이후인 2013년 7월부터 국내 외국인 관광객 수, 소비재 수출액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분석 결과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1포인트 증가할 때 3개월 후 외국인 관광객 증가율은 0.45%포인트 상승했다. 콘서트와 대형 K팝 이벤트 때 해외 팬들이 몰려와서다. 아울러 방탄소년단 인지도가 1포인트 증가할 때 해당 월 의복류 수출 증가율은 0.18%포인트, 화장품 0.72%포인트, 음식류 0.45%포인트 상승효과가 빚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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