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이전’ 찬반 격돌
‘공항 이전’ 찬반 격돌
  • 김종현
  • 승인 2018.12.1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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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주·수원 시민연대
내일 군공항 이전 촉구 집회
시대본도 ‘시민 세미나’ 개최
‘대구공항 존치’ 당위성 제시
군공항 이전 시민단체와 이전반대 시민단체가 20일 서울과 대구에서 각각 행사를 갖고 여론몰이에 나선다.

대구·광주·수원 등 3개 도시 시민단체가 결성한 ‘군 공항 이전 시민연대’는 오는 20일 오후 1시 국방부 앞에서 조속한 군 공항 이전을 촉구하는 항의 집회를 한다고 18일 밝혔다.

집회에는 시민연대 외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후보지인 경북 의성·군위지역 유치위원회 관계자 등 2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각 지역 입장과 요청사항을 공표한 뒤 지역 대표단 명의의 군 공항 이전 촉구 서한을 국방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서홍명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 집행위원장은 “군 공항 이전을 염원하는 여러 시·도민의 간절함을 외면한 채 정부는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집회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의 힘으로 대구공항 지키기 운동 본부(이하 시대본)는 같은 날 대구에서 대구공항존치의 당위성과 대구의 미래산업육성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시대본은 한국항공대 김두만 명예교수(케이씨스 대표)를 초청해 “대구·경북지역 항공우주산업과 대구공항의 유지발전을 위한 제언”이라는 제목으로 오는 20일 오후 2시 반월당 삼성금융프라자 뒤편 대구YMCA 본관에서 시민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대구공항을 스마트 공항으로 발전시켜야 할 당위성과 대구·경북 항공우주산업의 발전 방안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발제에 나선 김두만 교수는 대구공항의 존치를 통해서 메카트로닉스·지능형로봇, 개인용 비행기, 드론 및 전기비행기 산업 등은 대구의 신성장 동력 확보는 물론 근거리국제선 공항으로서 관광산업 활성화 등에서 거둘 수 있는 효과 등에 대한 정책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대본 강동필 사무총장은 “대구공항이 지역 미래산업에 필수 인프라 임에도 불구하고 대구시가 충분한 검토없이 이전을 밀어붙이고 있는 상황에서 공항 존치의 당위성을 밝히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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