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할아버지와 로봇 코딩하며 소통 문 ‘활짝’
할머니·할아버지와 로봇 코딩하며 소통 문 ‘활짝’
  • 여인호
  • 승인 2018.12.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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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달초, 행복학교 SW교육 주간 운영
학년별 스마트폰 앱 만들기 등 활동도
팔달초등-로봇을통해할매할배와의소통

대구팔달초등학교(학교장 우원근)에서 행복학교특색교육(SW교육) 주간을 지난달 5일부터 10일까지 운영했다.

교육공동체인 팔달초 학생, 학부모, 지역 할매 할배와 다양한 SW교육을 함께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드론항공 창의교실(1-3학년)로 시작되는 2학기 행복학교 특색주간 프로그램에 학생들은 즐거움과 호기심에 알맞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각반 교실에서는 1-2학년은 나만의 로봇 디자인하기, 3-4학년은 나만의 스마트폰 앱 만들기, 5학년은 스마트교실(Smart Class)에서 3D펜 디자이너 활동하기, 6학년은 햄스터봇 축구대회를 통한 SW교육의 즐거움을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11월 7일은 4-6학년이 체육관에서 언플러그드한마당으로 3개의 부스 언플러그드 활동(도토리 키 재기, 4목 놀이, 점보스택)을 통한 절차적 알고리즘 수행하는 경험을 했다.

가장 인상에 남는 것은 지난달 7일 오후에 학생들과 할매할배와의 소통의 시간이었다. ‘로봇과 함께하는 어르신과의 소통의 시간’ 이라는 가능성의 여지를 알 수 없는 주제로 시작했지만, 놀랍게도 21세기의 학생과 20세기의 어르신이 함께 로봇 코딩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할매할배들은 지도자의 역할을 맡은 학생들과 함께 비봇으로 미션을 수행하고 태블릿이라는 도구를 직접 만져보고 조작해 카미봇을 움직여 보면서 현재의 학생들의 흥미를 이해하고 소통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열정을 가진 할머니는 카미봇 조정에 온 정신을 쏟았고 학생들과 미션을 해결하며 박수를 치고 학생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장면도 연출됐다.

노인회 회장님은 “비봇, 카미봇을 가지고 노니까 치매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 같네요”라고 웃음을 지으셨다.

학생들은 “여태껏 경로당 방문 자원봉사 활동 중에 제일 보람되고 재미있었다”라고 한결같은 목소리로 상기된 표정을 지었다.

대구팔달초등학교에서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SW교육 기반 팔달행복학교 터전에서 상상력을 키우고 다양한 영역에서 희망을 찾아 미래사회에 걸맞은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다양한 수업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며, 교육공동체인 학부모와 지역의 어르신들과의 교류를 통해 소통과 협력하는 문화 조성을 더욱 넓혀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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