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호이장학금, 8년만에 100억 돌파
칠곡 호이장학금, 8년만에 100억 돌파
  • 박병철
  • 승인 2018.12.1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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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부터 백발 어르신까지
각계각층 주민들 동참 성과
장애인·결혼이주여성 기탁도백선기 이사장 “모두에 감사”
지난 2011년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조성한(재)칠곡군호이장학회가 장학금 100억 원을 돌파했다.

호이장학금 100억 원 조성은 백선기 군수의 공약이기도 하다.

백선기(재)칠곡군호이장학회 이사장은 19일 “호이장학금 100억2천만 원이 적립됐다” 며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칠곡의 미래를 이끌어갈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아름다운 기부를 실천해주신 모든 기탁자 여러분께 특별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군 출연금뿐만 아니라 각계각층의 주민의 동참으로 이룬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그동안 백 이사장은 소액이라도 군수 주관으로 기탁식을 개최하고 매월 소식지를 통해 기탁내역을 알리는 등 민간 참여 확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는 “5세 코흘리개 어린이부터 85세의 백발의 어르신까지 연 평균 400여 명이 1만8천여 차례에 걸쳐 호이장학금 모금에 함께했다”며 “주민들이 한전에서 받은 보상금 수천만 원을 기탁하는가 하면 고희가 넘은 어르신들이 시상금과 길거리에 버려진 폐지를 모아 장학금으로 기부하기도 했다”고 했다.

또 2012년부터 매월 정기적으로 장학금을 기탁한 김남수(여, 석적읍)중리이장부터 기초수급 대상자, 지체장애인, 결혼이주 여성 등 각계각층의 주민들의 특별한 사연들이 호이장학금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주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재)칠곡군호이장학회는 2011년부터 지금까지 관내 고교생 568명과 대학생 38명 등 모두 606명에게 6억5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를 통해 칠곡군은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 명문대학과 의대에 다수의 합격생을 배출하며 경북을 대표하는 교육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백선기 이사장은 “교육이 살아야 칠곡이 산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교육 정책의 지속적 발굴과 여건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칠곡=박병철기자 pbcchul@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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