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는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졌지만 정신적으로 빈곤한 삶을 살고 있고 전통 파괴와 세대·계층 간의 갈등심화 등 각종 사회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다. 이런 현대사회의 병폐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서원과 향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고 서원과 향교는 소중한 문화유산일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를 하나로 묶는 구심점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 정종섭 의원(대구 동갑)은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문화유산(서원·향교)의 계승과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 주제 발표는 이수환 영남대 교수, 이해준 공주대 교수, 최영갑 성균관 유교문화활성화사업단장, 이종주 인문학 사랑 대표가 맡았으며 토론자로 권두현 경북미래문화재단 대표, 박성진 예문관 대표, 박진재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 팀장, 배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종무2담당관, 조봉업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관 등이 참여했다.
이수환 영남대 교수는 서원과 향교의 정신사적 계승을 강조하고 “‘인재양성’과 ‘교화’라는 인성 중심의 전인교육 정신과 그 실천을 위한 축적된 경험을 계승·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종섭 의원은 “서원과 향교의 계승·활성화를 통해 우리 정신문화의 참된 가치를 살리고 현대사회의 정신적 빈곤 문제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