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어린이집에 딸을 맡기고 있는 장 주무관은 “맞벌이를 하고 있어 일찍 퇴근해 아이를 데리러가고 집에서 설거지를 해 놓으니 와이프가 좋아하더라”며 “정부가 돈을 안들이고도 출산 장려를 할 수 있는 좋은 정책인 것 같다”고 만족해 했다.
대구시 윤정희 총무과장은 “직원들이 상사의 눈치를 보지않고 육아단축근무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전부서에 공람을 하도록 하고 부서장들도 직원들에게 적극 권장하도록 안내했다”고 전했다.
시청 직원들은 “유연근무제가 정착되는데도 몇년이 걸렸는데 2년동안이나 단축근무를 할 수 있는 이번 제도는 더욱 눈치를 볼 것 같다”면서 “실적이 저조한 부서는 명단을 공개하고 만 7세 이하까지 확대하는 한편, 기업체에도 세금감면 등 인센티브를 줘서 함께 시행한다면 자녀 1명인 가정도 1명을 더 낳게되는 등 저출산 해소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