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강의 일출, 일몰
금호강의 일출, 일몰
  • 승인 2018.12.2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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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강(琴湖江) 의 일출(日出) 일몰(日沒)

전창욱
전창욱
한국사진작가협회원
사광회 지도위원

금호강은 경북 포항시 죽장면에서 발원하여 대구동촌을 경유하여 낙동강으로 흘러가는 낙동강지류중 두 번째로 큰강이다.

내가 사진작가로 활동하면서 우리나라 여러 곳의 풍광사진은 많이 촬영을 하였으나 내가 사는 대구의 사진소재를 물색하던 중 금호강의 일출. 일몰로 결정하여 5년 전부터 촬영을 하게 되었다.

금호(琴湖)라는 이름은 금호읍 강변 구릉지의 갈대잎이 바람에

흔들릴 때 마다 비파(琴)소리 같은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고 하여 유래가 되었다고 한다.

나는 매일 새벽과 저녘 시간이 촬영시간이며 특히 가을 해뜨기 전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금호강은 환상 그 자체이다.

매일 새벽 맑은 공기를 맘껏 마시며 여명의 시간에서 동이 트는 시간. 아직 세상 사람들은 달콤한 꿈속에 취해 있을시간 세상과 단절된 오로지 자연과 더불어 함께하고 있는 나만의 시간이 진정 참 행복이 아닌가 되뇌어본다.

사진은 사실성. 기록성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지만 특히 작가 자신의 영적인 상상력과 혼신의 노력이 없으면 기대하기 어려우며 작품에 대한 끈질긴 집념과 불광불급 (不狂不及)의 정신을 병행하지 않으면 좋은 작품을 기대하긴 결코 쉽지않은 예술이다.

금호강도 지구의 온난화 영향과 황사 등으로 인하여 촬영할 시간이 점점 우리의 곁에서 멀어 지는게 아쉽고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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