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선거제도 개혁 방해 행태 중단을”
“한국당, 선거제도 개혁 방해 행태 중단을”
  • 장성환
  • 승인 2018.12.23 21: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헌 정치개혁 대구시민행동
“제도 개혁에 적극 나서라” 촉구
대구지역 시민단체가 자유한국당을 상대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포함한 선거제도 개혁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촉구했다.

국민개헌 정치개혁 대구시민행동은 23일 논평을 내고 “국민들의 지지보다 더 많은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면 현상 유지가 어려워질까 두려워 개혁 논의의 발목을 잡으려 한다”며 “선거제도는 유권자의 참정권과 직결된 문제로 정당들이 유불리에 따라 태도를 바꾸고 말 것이 아니라 선거제도 개혁을 염원하는 국민과의 약속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선거제도 개혁을 방해하는 일체의 행태를 즉각 중단하고 선거제도 개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여야 5당 원내대표는 지난 15일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달 안에 정개특위 의견을 모으고 내년 1월 임시국회를 열어 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는 구체적인 일정도 제시했다.

하지만 이후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 자유한국당 내부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강금수 대구참여연대 사무처장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약자, 소수자, 다양한 집단과 계층을 대변할 정치인의 국회 진출을 사실상 가로막고 있는 현재의 선거제도를 개혁하기 위해 시민사회와 학계에서 오랜 시간 검토하고 논의해 대안으로 제시한 방안”이라며 “정략적인 이유로 선거제도 개혁 논의에 찬물을 끼얹는 행태가 더 이상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장성환기자 s.h.jang@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