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의원, 갑질 자기반성 안 보여”
“김정호 의원, 갑질 자기반성 안 보여”
  • 윤정
  • 승인 2018.12.2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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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비난받아 마땅한 행태”
자유한국당은 23일,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공항 갑질 의혹에 대해 “김 의원의 갑질과 변명에 진정한 자기반성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고 일침했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특권의식에 사로잡혀 당연히 따라야 할 공항보안 및 안전 이행절차를 시민의 불편이라는 변명으로 일관하며 공항 근무자들에게 상처를 주는 김 의원의 행태는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변인은 “김 의원은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회의원에게도 이렇게 근거 없는 신분확인 절차가 거칠고 불쾌하게 이뤄진다면 시민에게는 얼마나 더할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며 “공항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국민은 신분증을 지갑 및 케이스 등에서 꺼내 탑승수속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두고 ‘거칠고 불쾌하게’ 느껴진 것은 특권의식에 젖은 김 의원만의 생각이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변인은 “개인적 감정을 시민의 입장으로 포장해서 발표한 것은 진정한 사과가 아닌 변명으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본인의 잘못을 반성하기는커녕 남 탓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김정호 의원은 지난 20일 김포공항 항공기에 탑승하는 과정에서 신분증을 스마트폰 케이스에서 꺼내 보여 달라는 공항 직원을 상대로 욕설과 고함을 치며 갑질을 벌였다는 조선일보 보도로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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