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뢰 혐의는 정치보복
좌파독재정권이 경제 파탄
반문연대는 배신자들 연대”
동대구역~동성로 가두행진
“문재인 정권은 정말 한심합니다. 무능한 정도를 넘어섰습니다. 경제참사, 인사참사, 교육참사, 외교참사 등 참사 공화국을 만들어버린 문재인 정권을 몰아내지 않고는 대한민국이 바로 설 수 없습니다.”
22일 오후 대구에서 열린 ‘제99차 박근혜 대통령 즉각 복구 투쟁 태극기집회’에서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는 문재인 정권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날 대구 동대구역 광장과 동성로 일대에서는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무죄석방을 촉구하는 대규모 태극기 집회가 열렸다.
집회에 참석한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무죄를 주장하며 보수대통합을 주장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의 ‘반문연대’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아직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뇌물 먹었다고 하는데 그것은 민주노총이 장악한 언론방송이 조작했기 때문이다”며 “검찰이 다 뒤져도 뇌물 준 사람도, 받은 사람도 없다는데 33년이라는 정치보복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을 등 뒤에서 배신하고 칼 꽂은 뒤 두더지같이 숨어있다가 이제 문재인의 지지율이 떨어지니까 슬쩍 고개 내밀면서 반문연대하자고 한다. 반문연대는 배신자 연대이다. 대한민국을 배신한 연대이고 자유민주주의를 배신한 연대, 시장경제를 배신한 연대, 보수 우파 국민들을 배신한 연대이다. 배신자 연대와는 함께 할 수 없다”면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을 강하게 비난했다.
대한애국당과 천만인 무죄석방 대구본부는 “오늘 이 집회가 TK(대구·경북)의 민심”이라며 “보수의 성지인 TK를 중심으로 다시 한 번 나라를 세우고 자유민주주의를 되찾자”고 주장했다.
집회에 참가한 1만여명(주최측 추산)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출하고 경제파탄 좌파독재정권을 박살내자’,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 수호’를 외치며 동대구역을 출발해 대구 중구 동성로 CGV대구한일 맞은편까지 4㎞를 행진했다.
이날 장시간 이어진 행진 및 대규모 집회로 교통 혼잡이 빚어지면서 시민들은 통행에 불편을 겪기도 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