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 철도 연결 착공식 선발대 파견
北에 철도 연결 착공식 선발대 파견
  • 최대억
  • 승인 2018.12.23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北 반입물자 ‘제재 예외’ 적용
정부가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 준비를 위한 선발대를 북측에 파견했다.

통일부는 23일 “통일부와 국토교통부 소속 공무원과 관계자 등 선발대 14명이 오늘 오전 방북했다”고 밝혔다.

선발대는 북측과 참석자와 세부일정 협의 등 실무 준비를 하며, 24일 이후에도 당일 일정으로 방북해 북측과 착공식 관련 준비를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남북은 철도·도로 착공식을 양측에서 각각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6일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착공식에는 7억원에 못 미치는 경비가 소요될 전망이다.

통일부는 지난 18일 제300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고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 관련 남북협력기금 지원’을 의결했다. 통일부는 “이번 행사는 향후 여건 조성시 남북간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를 착수해 나가자는 의지를 담은 ‘착수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착공식을 진행하더라도 실제 공사는 북한 비핵화 진전 상황 및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상황을 보아가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미 양측은 21일 2차 ‘워킹그룹’ 회의를 열고 착공식을 위해 북측으로 반입되는 물자에 대한 제재 예외 적용에 합의했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미국의 북핵 실무협상을 이끄는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와 2차 회의를 가진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워킹그룹에서(을 통해) 철도 협력사업과 관련해서 착공식이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비건 대표는 워킹그룹 직전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의 면담 모두발언에서 “남측 철도가 북측으로 출발하는 모습을 우리도 매우 설레는 마음으로 지켜봤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