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년전 대가야시대로 ‘시간여행’
1,500년전 대가야시대로 ‘시간여행’
  • 추홍식
  • 승인 2018.12.2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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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가야국 역사루트 재현사업
연말 준공 앞두고 마무리 박차
537억 투입 대가야 생활촌 조성
VR 쓰고 해적들과 전투체험도
대가야생활촌 (1)
고령군 대가야읍 고아리 일원에 조성 중인 ‘가야국 역사루트 재현사업’이 연말 준공을 앞두고 그 모습을 드러냈다.

고령군 대가야읍 고아리 일원에 조성 중인 ‘가야국 역사루트 재현사업’이 연말 준공을 앞두고 그 모습을 드러냈다.

가야국 역사루트 재현사업은 2010년부터 대가야읍 고아리 안림천변 일원에 부지면적 10만2천㎡에 전통건물 64동, 현대식 4동 등 총사업비 537억원의 투자를 통해 가야시대의 역사문화를 재현해 관광객들에게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대가야 생활촌’을 조성했다.

2010년에 경북도 3대 문화권 사업중 가야문화권 개발사업 일환으로 사업이 확정되어 각종 행정절차 및 토지보상을 거쳐 2014년 착공했다. 지난 6월말 본 시설물의 건축, 기계, 토목, 조경 분야는 우선적으로 준공했고, 10월초 시설물의 명칭을 ‘대가야 생활촌’으로 정하고 올해 연말 전시분야를 끝으로 전체 공정을 마무리 한다.

고령군은 ‘대가야 생활촌’ 운영과 관련, 군 직영으로 추진키로 하고 인력을 재배치하고 있으며, 내년 2월부터 시범운영을 거쳐 4월 대가야 체험 축제 시 개관을 목표로 내부 시스템을 시험운영 하는 등 관광지 개장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관광지의 설계 컨셉은 관광객이 VR 등 최신 영상 미디어를 통해 가야시대 해상교역의 주인공인 철의 원정대원이 되어 각종 대가야 생활상과 해적들과의 전투 체험을 하고 원정선을 탑승하기 까지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단지 내 첫 번째 관문인 인트로 영상관은 1천500년 전의 대가야시대로 들어가는 타임터널이다.

둘째부터는 각종 가야시대 생활상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인줄마을, 대가야국을 건국한 이진아시왕의 탄생 관계를 알 수 있는 건국신화 공원, 대가야의 우수한 철기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불묏골, 해상교역과 뱃놀이 체험을 할 수 있는 골안마을(나루터),숙박체험을 할 수 있는 한기촌(서민, 귀족), 대가야의 고분과 순장문화 및 월광태자를 설명하는 고분전시관 등과 편의시설로 구성됐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영호남 지역의 가야문화권을 대표하는 광역관광 거점지역으로서 고령이 또 다른 관광지 확충으로 관광산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령군은 관광지의 관광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고령의 우시장에서 하수종말처리장을 거쳐 대가야 생활촌 및 썩은덤(제우스모텔)까지 약 2km 구간을 오는 2020년까지 4차선 도로로 확포장 공사를 현재 설계 중에 있으며, 내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고령=추홍식기자 chh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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