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소득지표 또 전국 최하위권
대구 소득지표 또 전국 최하위권
  • 홍하은
  • 승인 2018.12.2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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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7 지역소득 자료
지역내총생산 1.5% 늘어
실질 경제성장률보다 낮아
GRDP는 전국 꼴찌 기록
대구의 지역소득 지표가 또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특히 대구의 지난해 1인당 대구 지역내총생산(GRDP)은 전국 꼴찌를 기록하면서 26년 연속 전국 최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3일 통계청의 ‘2017 지역소득(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 지역내총생산(명목)은 50조8천억 원으로 작년보다 1.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남(1.5%)과 함께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국 평균 실질 경제성장률 3.2%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치다.

대구는 제조업(3.7%)과 보건·사회복지업(8.1%) 등에서는 호조를 보였지만 건설업(-12·9%), 도·소매업(-1.8%) 등이 부진하면서 낮은 성장세를 이끌었다.

대구는 소비·투자 지표에서도 최악의 성적표를 기록했다. 실질 민간소비의 경우 모든 지역이 증가세를 기록한 가운데 대구는 1.4%로 전국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전북(2.0%), 전남(2.1%) 등도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전국 평균은 2.6%다. 실질 건설투자에서도 대구는 작년보다 14.7% 하락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역시 최하위권이다. 전국 평균은 6.1%다.

특히 지난해 대구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2천60만 원으로 1992년 이후 26년 연속 전국 최하위권이라는 불명예를 차지했다.

지난해 1인당 개인소득은 1천751만 원으로 전국 16개 시도 중 7위를 기록했다. 경북은 1인당 개인소득 1천650만 원으로 두 번째로 낮았다. 대구의 경우 1인당 개인소득은 중위권에 속했으나 개인소득 증가율은 1.4%로 전국에서 15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전국 평균은 1천845만 원이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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