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한국영화 큰 별’ 기리다
영천 ‘한국영화 큰 별’ 기리다
  • 서영진
  • 승인 2018.12.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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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성일 배우 추모 행사
고신성일-추모행사
지난 11월 4일 별세한 한국영화계의 큰 별 故신성일 추모행사가 23일 영천시민회관에서 열렸다.

지난 11월 4일 별세한 한국영화계의 큰 별 고(故)신성일 추모행사가 지난 23일 영천시민회관에서 열렸다.

22일 고인의 49재 다음날 열린 이날 공연에는 800여명의 관객들이 전석을 가득 메우며 뜨거운 추모 열기를 이어갔다.

이번 추모행사는 이언화 무용단의 살풀이춤, 천도 등 무용공연이 펼쳐졌으며, 유리상자 이세준씨가 고인이 평소 좋아했던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를 비롯한 추모곡을 부르며 진행했다.

공연 후 고인의 대표작 ‘하숙생(1966년)이 상영돼 추억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고인의 반세기 영화인생을 담은 스틸컷, 영천에서의 생전 모습이 담긴 사진 20여점이 전시됐고 별도의 추모 공간이 마련됐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당대 문화의 아이콘이자 청춘의 표상으로 국민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주었던 고인의 영면을 기원한다”며 “특히 10여년 넘게 영천에서 제3의 인생을 맞으며 많은 추억을 남긴 그를 시민들과 함께 추모하게 되어 뜻깊다”고 했다.

영천=서영진기자 syj111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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