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불로초등학교(교장 박순복)는 지난달 28일 불로경로당을 방문하여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가졌다. 전교학생회 임원을 중심으로 한 21명의 학생봉사자들은 교정에서 수확한 감을 전해드리고 학생들이 스스로 준비해 연습한 춤, 노래 등 재능을 보여드렸다.
지난 6월 20일에 이어 두 번째 실시되는 이번 봉사활동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계획한 활동으로 소외당하기 쉬운 어르신들께 행복한 시간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공연을 마치고 맛있는 간식을 함께 나눠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는 시간도 가지고 학생들의 재롱에 함박웃음을 지으시는 광경을 지켜보며 웃어른에 대한 공경을 몸소 체험하고 보람을 느끼는 귀중한 시간이 됐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지민 학생은 “할머니 할아버지들께 웃음을 드릴 수 있어서 우리도 행복했다. 다음 기회에 또 방문하고 싶다”며 활동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불로초 박순복 교장은 “학생들 스스로 공경과 효도의 뜻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봉사의 참뜻을 배워 함께 사는 세상의 아름다운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