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임도 늘린다…등산객 ‘반색’
팔공산 임도 늘린다…등산객 ‘반색’
  • 석지윤
  • 승인 2018.12.2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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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학술림 내 내년 3월 준공
팔공산 경북대 학술림 내에 임도가 추가 신설돼 팔공산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이 일정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대구 동구청은 24일 팔공산 초례봉 인근 경북대 학술림 일원에 임도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동구청은 임도를 조성하면서 초례봉 등반객 등 팔공산을 찾는 시민들에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임도는 대구 동구 매여동 경북대 학술림 일원에 사업비 총 4억원(국비)을 들여 조성한다. 1.4km 규모다.

현재 학술림 내에는 3.2km 정도의 임도가 개설돼 있다. 하지만 이 임도는 산 중턱까지만 연결돼있고 산 전체를 순환하지도 않아 팔공산 방문객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었다.

동구청은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4km 정도의 임도를 만들려 했지만 건설 예정지 인근에 사유지가 있어 보상 등의 절차 문제로 진행에 난항을 겪고 있다. 동구청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임도 건설 예정지 인근 토지 주인들과 대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다”며 “결국 사유지를 피해 건설하다보니 규모 선정이나 계획 등에 어려움이 많다”고 전했다.

당초 계획은 지난 10월 착공해 12월 중 완성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설계 심사가 길어져 이달 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구청은 다음 달 착공해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팔공산을 자주 찾는 시민들은 등반 환경 개선을 반겼다.

겨울을 빼고 매달 팔공산을 찾는다는 박영기(53·남구 대명동)씨는 “보도블럭을 바꾸는 등의 예산 낭비보다 이런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이 많아져야 한다 ”며 “팔공산 방문 인원이 적은 겨울 중에 조성이 마무리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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