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사업체 평균 수명 52개월
프랜차이즈 사업체 평균 수명 52개월
  • 홍하은
  • 승인 2018.12.2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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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사업체 비교 조사
커피전문점 27개월 가장 짧아
비프랜차이즈 영업기간 89개월
프랜차이즈 사업체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의 평균 수명이 4년 남짓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커피전문점은 평균 영업기간이 2년 3개월로 가장 짧았다. 반면 비(非)프랜차이즈 사업체의 평균 수명은 7년 정도로 프랜차이즈 가맹점보다 긴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체 프랜차이즈 종사자의 1/5이 몸담고 있을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편의점이 수익부문에서는 최하위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의 ‘KOSTAT 통계플러스’ 겨울호에 실린 ‘프랜차이즈와 비프랜차이즈 사업체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기준 프랜차이즈 평균 영업 지속기간은 52개월이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133.6개월로 가장 길었으며 이어 자동차 수리 124.4개월, 문구점 100.5개월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프랜차이즈 가맹 업종 중 영업 지속기간이 가장 짧은 곳은 커피전문점(27개월)으로 나타났다. 분식·김밥 34.9개월, 일식·서양식 39.5개월 등 음식점 업종에서 대부분 3년 안팎의 영업 지속기간을 보이며 수명이 짧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비프랜차이즈 사업체의 수명은 88.9개월로 프랜차이즈 가맹점보다 길었다. 문구점이 155.5개월로 가장 길었으며 가정용 세탁(154.2개월), 의약품(152.9개월) 등이 뒤를 이었다. 비프랜차이즈에서도 커피전문점의 영업 기간이 43.3개월로 가장 짧았다.

업종별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도 큰 차이를 보였다.

프랜차이즈 업종 중 연 매출액이 가장 많은 업종은 의약품(9억2천13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편의점(4억2천970만원), 제빵·제과(4억원), 문구점(3억5천940만원) 등의 순이었다. 연 매출액과 실제 손에 쥐는 금액은 달랐다. 프랜차이즈 가맹 업종 중 연 매출액이 높은 편에 속하는 편의점의 경우 영업이익은 1천860만원으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이어 가정용세탁(2천30만원), 커피전문점(2천110만원), 분식·김밥(2천270만원), 치킨(2천360만원) 순이었다. 프랜차이즈 전체 사업체의 19.3%인 3만개, 전체 종사자의 20.2%인 11만7천명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프랜차이즈 편의점은 매출액 대비 영업 비용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

프랜차이즈 전체 업종의 평균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억7천250만원과 2천720만원으로 비프랜차이즈의 1억4천80만원과 2천150만원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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