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대동 진입로 확장사업 지지부진
대구 중대동 진입로 확장사업 지지부진
  • 석지윤
  • 승인 2018.12.2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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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양방향 차량 통행 불가”
동구청 “사업비 확보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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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중대동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 방향 진입로는 버스 운행시 반대편 차선에서 차량 운행이 불가능 할 정도로 좁다. 석지윤기자

“도로가 너무 좁아 반대편에서 차량이 오면 지나가기가 너무 힘들다.”

대구 동구 중대동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 방향 진입로 확장 공사가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답보 상태에 머물러 관광객, 주민들이 차량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대구 동구 중대동은 자연염색박물관,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 등 관광객들이 찾을 요소들이 많다. 하지만 진입도로의 폭이 좁아 주민 뿐 아니라 관광객들도 차량 통행이 불편해 다니기를 꺼린다.

익명을 요구한 주민A(51)씨는 “도로가 좁아 차 한 대만 겨우 다닐 수 있을 정도다”라며 “동네 주민들과 관광객들 등 통행 차량이 많아 도로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관광객 이윤혁(55·대구 달서구 상인동)씨는 “주말마다 팔공산을 자주 찾는 편인데 몇몇 도로는 너무 좁아 양방향 차량 통행이 불가능할 정도다”라며 “관광자원이 풍부한 팔공산이 주차, 교통문제 등으로 관광객들을 온전히 다 수용하지 못하는 점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동구청 측도 진입로 확장 사업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다.

동구청은 25일 해당 사업을 위해 지난해 11월 실시설계용역을 마쳤다고 밝혔다. 동구청에 따르면 공사비, 보상비 등 공사에 필요한 비용은 100억 원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구청 측은 사업을 진행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는 반응이다. 동구청 건설과 관계자는 “매년 복지관련 예산이 증가하면서 사회간접자본(SOC)사업예산이 줄어 각종 공사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 해 도로사업 관련 가용 예산이 100억원 수준이다 보니 필요한 모든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우선 순위를 정해 최대한 많은 구민들에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들을 먼저 진행할 수 밖에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석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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