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 하다보면 좋은 에너지 솟아 회사에 긍정적 효과”
“좋은 일 하다보면 좋은 에너지 솟아 회사에 긍정적 효과”
  • 홍하은
  • 승인 2018.12.25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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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찬 대표가 말하는 장애인 고용의 중요성
커스프1-인물

“장애인들의 고용문제를 조금이라도 해결할 수 있을까하고 고민하다보니 장애인 고용이 늘었어요. 장애인들에게 계속 일자리를 주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열심히 일하다보니 회사가 발전하고 있는 겁니다. 좋은 일을 하니 좋은 에너지가 솟아 저와 회사에 긍정적 효과가 발생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주)커스프 전희찬 대표는 장애인 고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장애인 고용에 거부감없는 사회로 변화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전 대표는 한쪽 눈에 장애를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취업하는데 면접에서 불이익을 당하기 일쑤였다. 이로인해 남들보다 빨리 창업시장에 발을 들였다. 2007년 인쇄물 제작업체를 창업해 대구 남구에서 인쇄업을 운영하다 2012년 법인 전환 후 사회적 기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우연히 청각장애인을 고용했는데 이전 사업장에서는 부당한 대우를 많이 당했는데 여기(커스프)에선 그런 불합리한 대우가 없다. 다른 농아인도 데리고 와도 되겠느냐 해서 그러라 했던 것이 장애인 고용의 시작이었다”고 설명했다.

전 대표는 청각장애인을 외국인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우리가 외국에 가 그 나라 말을 모르면 말로는 일상적인 소통이 안되지 않느냐. 똑같다. 우리가 수화를 할 줄 알면 청각장애인과의 소통은 문제없다. 우리가 수화를 몰라서 불통이 발생하는 것”이라면서 “수평적 구조에서 서로 존중해주고 서로에게 정직하면 장애, 비장애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인재상에 대해서는 인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은 가르치면 되지만 인성은 가르쳐도 쉽게 변하지 않는다. 물론 능력을 갖추면 좋겠지만 스펙이나 경력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홍하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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