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를 찾아서
좋은 시를 찾아서
  • 승인 2018.12.2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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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중헌디?
왕영분 시인

우승을 위해 폭행

손가락뼈가 부러지다

명문대학을 보내기 위해

하루 3시간 이상

잠을 재우지 않았다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경찰과 공무원이

맞고소를 했다

부자가 되기 위해

속임수를 밥 먹듯 했다

◇왕영분= 월간 문학세계 시 등단 경기도 주부백일장. 한국 다산 문학 대상. 해동문학, 다산문학, 문학세계, 동방문학 1집-꽃잎들의 이야기, 2집-속삭임, 동인지 다수.

<해설> 세상은 약육강식으로 만들어지고 옮고그름으로 치장된다. 소크라테스를 배반하여 죽음을 피하고 부를 선택한 플라톤의 사상이 이상적인 이유는 귀족 출신이여서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망을 소홀하게 다룬 것으로 평가된다. 어떤 일이나 생각이든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망에 대한 통로를 확보하지 못하면 실패한다. 세상일을 이성적 판단 여과 없이 감정과 혼합한 정서로 처리하면 스스로에게 상처를 입히고 그것을 한(恨)으로 여기는 고질적인 병폐가 생긴다. 분별력과 실천력 없이 손가락과 입으로만 지탱하는 생활태도는 루저의 전형적인 형태이다. 어른이란 아이의 마음을 잃지 않은 사람, 자존심은 부끄러움을 아는 데서 시작한다. 세상에 쉬운 게 없지만, 못할 것도 없다. -성군경(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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