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文 정부 진정한 경제 방향 의심”
손학규 “文 정부 진정한 경제 방향 의심”
  • 이창준
  • 승인 2018.12.26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제 내리막길 재촉 정책 펴”
연동형 비례제 대국민 총력전
최고위원회의참석한손학규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제46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26일 정부가 주휴시간을 최저임금 산정 기준에 포함하는 최저임금법 시행령을 수정하려는 것과 관련, “문재인정부의 진정한 경제 방향이 뭔지 의심이 든다”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문재인 대통령은 최저임금 속도조절론을 말하며 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민생 경제를 고민하는 제스처를 보여줬지만, 실제로는 기업에 고통을 안겨주고 경제 내리막길을 재촉하는 정책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최저임금법이 시행된 1988년 이후 지금껏 최저임금 위반 여부를 가릴 때 주휴시간을 포함했다.

손 대표는 “내년 최저임금을 동결하거나 반년 유예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기업을 안심시키고 정부가 시장과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한 노력을 보이라는 것”이라며 “문 대통령이 앞 다르고 뒤 다른 경제정책을 추진하니 시장 혼란이 가중되고 국민 신뢰를 잃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손 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정당득표율에 정비례하는 의석배분 선거제도)에 대해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합의해놓고 딴소리를 하고 말 바꾸기를 하고 있는데 황당한 일”이라며 “저로서는 단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검토하는 것이라면 단식을 결코 풀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득권 양당을 움직이기 위한 국민의 목소리가 절실하다. 바른미래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해 국민 속으로 들어갈 것을 선언한다”며 “내일 신촌 집회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전국 각지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총력전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